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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차분한 어닝시즌, 혼조세 지속

기사입력 : 2014년01월22일 06:04

최종수정 : 2014년01월22일 07:32

"연준, 이달 FOMC서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할 것"

- JNJ·버라이즌 등 어닝효과 '불발'
- IMF, 올해 세계 성장률 0.1%포인트 상향 조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띌 만한 서프라이즈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김 빠진 시장을 바라보고만 있는 분위기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7%, 44.37포인트 하락한 1만 6414.19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28%, 5.11포인트 오른 1843.8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67%, 28.18포인트 상승한 4225.7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돋우는 데 실패했다.

헬스케어 업체인 존슨앤존슨(JNJ)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는 데 성공했으나 연간 실적 전망치가 기대치 미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JNJ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35억 2000만 달러, 주당 1.23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5억7000만달러, 주당 91센트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매출 역시 전년동기의 175억6000만달러보다 높은 193억6000만 달러에 달해 시장 전망치인 179억8000만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특히 글로벌 제약 부문의 매출이 73억달러에 달하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연간 추정치는 주당 5.75~5.85달러의 순익을 제시해 시장 전망치인 5.86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내 2위 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도 4분기동안 50억 7000만 달러, 주당 1.76달러의 순익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매출도 3.4% 늘어나면서 31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동안 신규 가입자 증가 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4분기 실적 시즌동안 S&P500 편입 종목 중 6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67%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순이익을 달성했고 67%는 매출에서 개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JP모간 란 케리간 분석가는 "매출 부문에서 강력한 증가 흐름이 나타나주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만 보일 뿐"이라며 실적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수준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오는 28~29일 열리는 FOMC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100억 달러 더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같은 축소를 결정할 경우 지난달 FOMC 이후 6주만에 다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다.

연준내 많은 위원들은 지난해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첫 시행 발표 이후 시장이 크게 충격을 보이지 않았다는 데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연출했고 경제와 고용 시장에서는 연일 개선된 흐름을 증명하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제시해 3개월만에 0.1%p(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IMF는 선진국의 수요 증대 및 이에 따른 신흥시장국의 수출 반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와 무역이 예상보다 더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선진국 금융시장 여건은 완화되고 있는 반면, 신흥시장국은 지난해 5월 미국의 테이퍼링 발표 이후 금융시장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미국 경제가 최근 예산합의에 따른 재정 지연(fiscal drag) 완화 등에 힘입은 내수증가로 올해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로존의 올해 경제상장률 역시 지난번보다 0.1%p 올린 1.0%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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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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