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주민 반발…소음, 범죄 우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오키나와현 후텐마 미군 기지를 현내 나고시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강행 하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아베 내각은 이나미네 스스무 나고 시장이 미군 기지 이전 계획을 반대할 가능성에 대비해 방위성 심의관( 차관보급) 1명을 '특명 담당자'로 지명했다고 22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名護)시 슈와브 미군 기지 인근의 모습. (사진:AP/뉴시스) |
반면 오키나와에서는 이런 중앙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오키나와현 가데나초 의회는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현 지사에 해안 매립공사를 승인한 것에 대한 항의 의견서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데루야 간토쿠 사민당 국회대책위원장 등 오키나와 출신 야당 국회의원은 기하라 미노루 방위정무관을 만나 후텐마 기지 이전 계획을 포기하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가디언지는 오키나와 주민들이 소음공해, 범죄, 비행기 사고에 대한 우려로 기지 이전 계획에 대 해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