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M&A 발표 종목들, 주가 평균 4% 급등

기사입력 : 2014년01월23일 17:13

최종수정 : 2014년01월23일 17:13

투자자들, M&A 소식에는 '들썩'…베팅 '과감'

[뉴스핌=권지언 기자]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목말라 있으며, M&A 계획을 밝힌 기업들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간 M&A 소식이 나오면 해당 기업 주가에 부담이 됐지만 지난해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며, M&A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급격히 고조됐다고 전했다.

(출처:AP/뉴시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M&A를 발표한 미국 기업들의 주가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평균 4% 넘게 뛰었다. 이 같은 주가 상승폭은 2012년보다 5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미국 최대 신문그룹 가네트(Gannett)는 미국 미디어그룹 벨로(Belo) 현금 인수에 합의한 뒤 주가가 발표 24시간 이내에 26%가 치솟았다.

FT는 1996년부터 2011년까지 M&A 발표로 기업 주가가 떨어졌던 추세가 이제는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M&A 캐피탈마켓 대표 스티븐 바그는 “금리가 낮을 때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운용 및 재무 레버리지를 높이길 원한다”며 “저렴한 값에 기업을 인수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금리가 현 수준에서 대폭 오르면 주가 상승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FT는 또 M&A 소문만 돌아도 인수 기업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으며, 미 항공기회사인 텍스트론(Textron) 주가가 중소형 항공기 제조업체 비치크래프트를 인수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뒤 하루 만에 14.5%가 급등한 것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미국 로펌 크라바스 변호사 스콧 바르샤이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유기적 성장을 바라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M&A를 통해서라도 성장하려는 기업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로펌 커클랜드앤엘리스 파트너 사키스 제베지언은 “재무재표 사용에 스마트한 기업들은 왜 M&A를 추진 중인지에 대한 스토리를 그럴 듯 하게 꾸며내는데, 투자자들은 그런 기업들에 혹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