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브릭스 '테이퍼링 변동성 키운다' 경고

기사입력 : 2014년01월24일 04:41

최종수정 : 2014년01월24일 06:32

-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성 없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월가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한풀 꺾였지만 이머징마켓의 경계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 남아공이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해외 자금의 유출입 동향에 따라 신흥국의 거시경제에도 적잖은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브릭스 대표들은 연준에 매끄러운 통화정책 운용을 주문했다.

류밍캉 전 중국은행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라 금융시장에 커다란 변동성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아르카디 드보르비치 부총리 역시 “글로벌 경제가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연준이 자산 매입을 줄이는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나타난 경기 회복 신호는 결코 영속 가능한 것이 아니며, 실제로 의미있는 회복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월 100억달러 규모의 첫 테이퍼링을 시행했고, 경기 상황이 뒷받침될 경우 연내 양적완화(QE)를 전면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지만 투자자들은 내주 회의에서 연준이 또 한 차례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12월 고용 지표가 실망스러웠지만 그밖에 주요 지표가 연준의 QE 축소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의견과 실질적인 경기 회복보다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득보다 실이 크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1월 6개월래 처음으로 수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 이코노믹스와 HSBC의 조사에 따르면 1월 중국 제조업 지표 잠정치가 49.6을 기록해 전월 50.5에서 하락, 수축 국면으로 후퇴했다.

이는 최근 두드러진 자금 조달 비용 상승 추세와 부채 리스크와 함께 중국 경제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한편 지난달 연준의 테이퍼링 이후 남아공 랜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6% 가까이 하락, 16개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남아공의 프라빈 고단 재무장관은 “경제 전반에 몇 가지 변화가 일고 있다”며 “그 변화가 충격이 아니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