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긴급진단
[뉴스핌=서정은 기자] 임진균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27일 "신흥국 위기, 테이퍼링 우려, 실적부진 등으로 증시가 부진한 상황을 맞고 있다"며 "1900선이 깨지면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센터장은 "아르헨티나 위기 자체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기보다 위험자산에 대한 관점, 이머징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는 금융불안이 가중되는 것"이라며 "테이퍼링에 대한 영향이 커지는 것도 증시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신흥국 우려를 필두로 복합적인 악재가 겹쳐있지만 선진국 회복이라는 기본적인 전제는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을 한다면 선진국이 더 갈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다만 미국의 주택시장에서 모기지 금리가 오르는 등 모습이 보이면서 회복세를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월 전망은 1890~2000포인트로 보고 있는데, 1900선 아래에서는 매수로 판단하고 있다"며 "환율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업종이 반등할 수 있는 국면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