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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위기?] 페소화 급락, 외환위기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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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페소화 22% 급락…97년 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아

[뉴스핌=김동호 기자]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는 태국의 바트화 추락을 계기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외환보유액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 감소를 이유로 외환시장 개입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페소화 가치는 이달에만 무려 22% 이상 급락했다.

지난 24일 뉴욕거래소 기준 페소화 환율은 달러 대비 7.9899페소를 기록해, 올 들어 22.6% 올랐다. 칠레와 콜롬비아, 멕시코 등 주변 신흥국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평가절하되는 모습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외환위기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단계적 양적완화 축소)이 시작된 1월부터 신흥국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 성장세마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를 위시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이 과거와 같은 외환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5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잇따라 폭락하면서 지난 1997년 아시아에 불어닥친 외환위기를 연상시키고 있지만, 현재 상황과 당시는 유사점이 그리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 역시 "아르헨티나의 위기는 인플레이션과 외환 보유고 급감 등이 겹치면서 나타난 특수한 경우"라며 “아르헨티나는 특별한 케이스"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지형 외환전략가도 "악재가 겹치면서 발생한 일시적 환율 상승을 신흥국 전반의 외환위기로까지 확장시키기는 어렵다"며 "현재 가장 펀더멘털이 취약한 위험자산인 신흥국 통화에 대한 평가 절하가 가파르게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단기적인 시장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월 100억달러 테이퍼링을 시작한 연준이 추가 테이퍼링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8~29일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1월 연준회의에선 테이퍼링 규모를 월 200억달러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지형 외환전략가는 "신흥국 환율이 미 연준의 테이퍼링 및 타이트닝 상황에 따라 한 두 차례 더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터키나 러시아, 남아공 등 정치와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큰 국가들은 자산가격 조정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 위안화의 경우, 중국의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타 신흥국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주목 받았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0.1% 개선됐다.

중국 현지언론들은 중국 경제가 이번 신흥국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신흥국 위기론을 야기한 주요 원인인 미국의 테이퍼링이 중국 경제에는 결코 ′악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중국 청화(칭화·淸華)대학의 리다오쿠이(李稻葵) 경제연구센터 주임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중국은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과 단기성 투기자금 유입의 압박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계 금융회사인 바클레이즈도 올해 초 중국의 위안화에 대해 "신흥국가 통화 중 가장 충격에 강한 통화"라고 평가하며 막대한 외화보유액과 높은 저축률, 비교적 높은 신용등급이 외부 충격을 잘 방어할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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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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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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