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경상흑자, 64억3000만달러
[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작년 경상수지가 7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지난 12월 경상수지는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6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흑자는 전년비 226억5000만달러 늘어난 70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은 5596억5000만달러로 전년비 2.1% 증가했고, 수입은 5155억6000만달러로 0.8% 줄었다.
한편, 작년 12월 경상흑자는 64억3000만달러로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61억8000만달러에서 57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건설 및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의 7억달러 적자에서 4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이자 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 11월 5억9000만달러에서 4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40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전월과 비슷한 63억6000만달러의 유출초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지난달의 18억6000만달러에서 15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14억1000만달러에서 51억6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달러의 유입초를 시현했고,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 회수 등으로 2억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2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