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은 전남 여수항 기름 유출 현장에서 코를 막은 것과 관련해 "독감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봐 막았다"고 3일 밝혔다.
윤진숙 장관은 이날 JTBC 뉴스9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냄새때문에 막았다는건 오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초동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초동대처는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을 찾은 것은 어민 위로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설 연휴인 지난 1일 여수 삼일동 신덕마을의 원유유출 현장을 찾았다. 이날 윤 장관은 피해 주민들 앞에서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가리는 한편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싱가포르 선적 16만톤급 유조선은 지난 달 31일 여수시 낙포동 원유부두로 들어오다 송유관과 부딪혀 원유 10만㎘가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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