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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대주택리츠 등록제 전환..법인세 감면, 주주한도도 폐지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15:33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15:35

국토부, 2월 국회에 임대리츠 활성화 방안 제출..4월 시행 전망

국토부가 전셋값 안정을 위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대주택 리츠 활성화 대책을 오는 4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시중의 돈을 모아 집을 구입한 후 임대사업을 하는 임대주택 리츠의 설립 기준이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
 
또한 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법인세는 감면되고 임대용 주택을 살 때 내야하는 취득세는 리츠를 청산할 때까지 늦출 수 있게 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 임대주택리츠 활성화 방안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서민 주택 임대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임대주택 리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4월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국토부는 임대주택 리츠를 등록제로 바꾼다. 지금은 임대주택 리츠를 구성해 운용하려면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임대주택 리츠가 법적 요건만 갖추면 등록 절차만 거쳐 곧장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리츠를 등록한 후 실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간이 1주일로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지금은 리츠 인가를 받는 데 1개월 정도 걸린다.
  
리츠에 대한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국토부는 리츠가 내야하는 법인세를 일정 부분 감면하는 것과 임대사업을 위해 주택을 살 때 내는 취득세를 리츠 청산 시점까지 늦춰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법인세 감면폭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주택 리츠가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주택 규모도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는 임대주택 리츠가 자산의 70%까지 전세권을 포함한 주택을 보유하거나 50%만 주택을 사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적은 자산으로도 리츠 구성이 가능해진다. 
 
지금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자산의 70%까지 부동산을 사들여야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임대주택 리츠의 개인당 주식 소유 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주식 소유한도를 폐지하면 1개 기관이 100% 지분을 갖는 리츠가 탄생한다. 현행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연기금과 같은 리츠 투자자는 주주당 주식을 40% 미만만 보유할 수 있다.

이밖에 국토부는 국민주택기금을 임대주택 리츠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기금의 임대리츠 투자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임대주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임대주택 리츠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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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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