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AT커니에 더해 '밀리만'도 우투PMI 컨설팅 참여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17:56

최종수정 : 2014년02월05일 18:21

우투계열 PMI 작업 중 '보험계리' 부문 자문

[뉴스핌=노희준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계열 인수후통합(PMI; Post Merger Integration)작업에 외부 컨설팅 업체로 AT커니(Kearney) 외에도 보험 계리 분야 자문을 위해 밀리만(Milliman)코리아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에이스타워에서 열린 ‘농협지주 PMI 추진단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직원들과 악수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금융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달 초 PMI추진단을 발족한 뒤 성공적인 PMI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AT커니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 계리 분야에 대해서는 밀리만코리아에 재위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 PMI추진단 관계자는 "애초 AT커니와 계약할 때 보험 계리부분은 다시 AT커니측에서 필요한 만큼 다른 회사에 맡기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협의를 통해 밀리만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AT커니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 계리는 좁게는 위험율 개발을 통한 보험료율 산출이나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보험준비금의 적정성 평가부터 보험상품의 수익성 점검, 보험회사 소유의 보험계약 가치 등을 수학적, 통계적으로 검증·산출하는 작업이다.

이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이라 보통 보험사의 인수합병 건에는 보험 계리 자문사가 인수 자문사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에도 우리아비바생명보험이 딸려 있고 농협금융에도 NH농협생명이 있어 이 작업이 필요하다.

실제 우리투자증권 이후 M&A 업계의 최대 대어로 떠오르고 있는 LIG손해보험 인수전에서도 주요 후보자인 동양생명과 롯데그룹은 모두 자문단을 꾸리면서 보험 계리 자문사를 선정했고, 그 역할을 밀리만에 맡겼다.

밀리만은 1947년 설립돼 세계 보험 계리 업계에서는 타워스왓슨(Towers watson)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지난 1995년에 한국에 진출했고, 안치홍 대표가 회사를 이끌면서 보험사 관련 여러 M&A와 상장 등의 과정에 깊게 관여해왔다.

이에 따라 AT커니가 농협금융과 우리투자증권, 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의 인수후통합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하는 동시에 보험쪽 인수후통합 작업 중 보험 계리에 대해서는 밀리만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공동으로 PMI작업을 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미 아비바생명보험은 우리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본입찰 단계에서부터 지급여력(RBC)비율 제고를 위한 추가 증자 등이 지적되면서 우리투자증권의 가치를 갉아먹는 요소로 인식돼 왔다.

농협생명이 KB생명보다 업계 순위에서 앞서면서 추가 자금 투입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아비바생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두고 농협금융도 고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농협금융의 우투패키지 전체 시너지 창출에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통합뿐만 아니라 아비바생명과 농협생명의 통합작업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안치홍 밀리만코리아 대표는 "보험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경영전략을 세우려면 전략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계리적으로 풀어낼지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계약 구조는 밝힐 수 없지만, 밀리만이 참여해서 공동작업으로 같이 지원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르면 내주 후반쯤 확인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지주에 우리투자증권 계열에 대한 가격조정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최종 가격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산청 산불 이틀째 헬기 27대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22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 만인 오후 6시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인력 931명과 장비 119대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불이 난 지점 주변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5시 전체 불길 15.4km 가운데 9.2km가 꺼지지 않았으며 약 4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주변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news2349@newspim.com 2025-03-22 08: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