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AT커니에 더해 '밀리만'도 우투PMI 컨설팅 참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투계열 PMI 작업 중 '보험계리' 부문 자문

[뉴스핌=노희준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계열 인수후통합(PMI; Post Merger Integration)작업에 외부 컨설팅 업체로 AT커니(Kearney) 외에도 보험 계리 분야 자문을 위해 밀리만(Milliman)코리아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에이스타워에서 열린 ‘농협지주 PMI 추진단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직원들과 악수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금융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달 초 PMI추진단을 발족한 뒤 성공적인 PMI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AT커니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 계리 분야에 대해서는 밀리만코리아에 재위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 PMI추진단 관계자는 "애초 AT커니와 계약할 때 보험 계리부분은 다시 AT커니측에서 필요한 만큼 다른 회사에 맡기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협의를 통해 밀리만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AT커니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 계리는 좁게는 위험율 개발을 통한 보험료율 산출이나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보험준비금의 적정성 평가부터 보험상품의 수익성 점검, 보험회사 소유의 보험계약 가치 등을 수학적, 통계적으로 검증·산출하는 작업이다.

이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이라 보통 보험사의 인수합병 건에는 보험 계리 자문사가 인수 자문사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에도 우리아비바생명보험이 딸려 있고 농협금융에도 NH농협생명이 있어 이 작업이 필요하다.

실제 우리투자증권 이후 M&A 업계의 최대 대어로 떠오르고 있는 LIG손해보험 인수전에서도 주요 후보자인 동양생명과 롯데그룹은 모두 자문단을 꾸리면서 보험 계리 자문사를 선정했고, 그 역할을 밀리만에 맡겼다.

밀리만은 1947년 설립돼 세계 보험 계리 업계에서는 타워스왓슨(Towers watson)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지난 1995년에 한국에 진출했고, 안치홍 대표가 회사를 이끌면서 보험사 관련 여러 M&A와 상장 등의 과정에 깊게 관여해왔다.

이에 따라 AT커니가 농협금융과 우리투자증권, 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의 인수후통합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하는 동시에 보험쪽 인수후통합 작업 중 보험 계리에 대해서는 밀리만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공동으로 PMI작업을 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미 아비바생명보험은 우리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본입찰 단계에서부터 지급여력(RBC)비율 제고를 위한 추가 증자 등이 지적되면서 우리투자증권의 가치를 갉아먹는 요소로 인식돼 왔다.

농협생명이 KB생명보다 업계 순위에서 앞서면서 추가 자금 투입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아비바생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두고 농협금융도 고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농협금융의 우투패키지 전체 시너지 창출에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통합뿐만 아니라 아비바생명과 농협생명의 통합작업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안치홍 밀리만코리아 대표는 "보험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경영전략을 세우려면 전략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계리적으로 풀어낼지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계약 구조는 밝힐 수 없지만, 밀리만이 참여해서 공동작업으로 같이 지원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르면 내주 후반쯤 확인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지주에 우리투자증권 계열에 대한 가격조정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최종 가격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