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중국이 ‘접수’

기사입력 : 2014년02월14일 04: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연초 이후 회사채 발행액 북미 앞질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글로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접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가 발행한 회사채가 미국과 캐나다 기업의 발행 물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시장 데이터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중국 부동산 업계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7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부동산 업계의 발행 총액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미국과 캐나다 부동산 업계가 연초 이후 발행한 회사채 규모인 76억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미국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57억달러로, 글로벌 전체에서 27%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초 이후 중국의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80억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것이지만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광저우 R&F 프로퍼티스를 포함한 주택 건설 업체부터 차이나 사우스 시티 홀딩스와 같은 중소 규모 개발업체까지 중국 업체들은 고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을 공략, 시장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잭파니 청 신용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금리가 본격 상승하기 전에 저금리에 자금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이들 업체 중 일부는 기존 회사채의 만기 상환을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연초 이머징마켓의 혼란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증폭, 국채 수익률의 상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추세적으로는 하락보다 상승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부 업계 전문가는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의 회사채 발행 러시가 조만간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기 실적 발표 이후 회사채 발행이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올해 연간 발행 실적이 세계 최대 규모를 유지할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시장 전문가는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