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최대 케이블 업체 컴캐스트가 2위 업체 타임워너 케이블 인수에 합의한 데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장 독점 문제와 관련, 미 연방통신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재니 캐피탈 마켓의 토니 위블 애널리스트는 “합병 이후 컴캐스트의 통신 인프라 지배력이 지나치게 비대해질 수 있어 워싱턴이 강하게 경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 증권의 애덤 이코위츠 애널리스트는 “합병사의 비디오 시장 점유율 29%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NBC 유니버셜의 통합에 대해 블룸버그가 반발하고 나설 수 있어 컴캐스트는 이 문제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가 등락은 크게 엇갈렸다. 장 후반 컴캐스트가 4% 가까이 급락한 반면 타임워너 케이블이 7% 이상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