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저소득층 장애인 대상 방송수신기 보급
[뉴스핌=김기락 기자]장애인의 TV시청 접근권이 높아진다.
방통위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2014년도 창조경제 분야 방송통신위원회 업무계획’ 대통령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통위는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방송수신기(자막ㆍ수화)를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저소득층 여부와 관계 없이 장애인이 신청하면 방송수신기를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장애인을 위한 방송 화면 역시 현재 고정된 형태를 크기면에서 조절하거나 없앨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편성 채널은 재승인 시 공적 책임을 중점 심사하기로 했다. 다양한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막말 등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지상파 방송사와 합의한 소치 동계올림픽, 인천 아시안게임 등 방송사간 공동중계, 순차편성을 차질 없이 이행시켜 국민들의 시청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과 광주에 설치된 시청자미디어센터의 방문자가 매년 28만명에 달하는 만큼 올해 대전, 인천, 강원에 추가 설치하고 내년 서울과 울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