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슈퍼 부자들 금융자산 차익 실현, 새 베팅은?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04:44

최종수정 : 2014년02월21일 08:02

희귀 주화, 귀금속 등으로 분산 투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고액 자산가들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자산에서 차익을 실현한 뒤 희귀 주화를 포함한 비금융 자산으로 몰려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슈퍼 부자들은 통상 예술품과 희귀 주화 등 비금융 자산을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매입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움직임은 보다 적극적인 베팅에 가깝다는 것이 투자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사진:뉴시스)

뉴욕증시가 지난해 30%에 가까운 랠리를 펼친 데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주식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른 금리 상승 압박이 자산가들의 채권 투자 수요를 꺾어 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페셔널 뉴미스매티스트 길드 테리 한론 대표는 “고액 자산가들이 뉴욕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움직임”이라며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자산에서 갈아탈 만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자 이들은 비금융 자산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헤리티지 옥션의 그렉 로한 대표는 “최근 들어 특히 희귀 주화에 새로운 투자자들이 밀려들고 있다”며 “귀금속과 예술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분산에 나섰던 고액 자산가들이 비전통적인 자산 시장에서 투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와 레드버리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전세계 백만장자들이 각종 수집품을 중심으로 한 비금융 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9.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투자 자산 규모 150만달러 이상의 고액자산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글로벌 갑부들은 주식과 채권을 제외한 비금융 자산의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프로페셔널 뉴미스매티스트 한론 대표는 “모나리자는 경매가 열릴 때마다 가격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고 전했다.

럭셔리 인베스트먼트 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희귀 주화의 가격은 무려 248% 치솟았고, 최근 들어 상승 탄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비금융, 비전통 자산으로의 활발한 분산 투자는 주식과 채권시장의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배경에 깔린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희귀 주화 및 귀금속 브로커인 K. 스마츠의 켄 스마츠 대표는 “자산가들이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대체 자산의 분산 투자를 재촉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