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제윤 "금융투자산업, 진취적 자본의 역할 수행해야"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11:49

최종수정 : 2014년02월21일 11: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 축사

[뉴스핌=김선엽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취적 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는 없다"며 자본시장 성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1일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 참석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1일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그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로맹롤랑의 말을 인용해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라며 "금융투자산업 종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모험자본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신 위원장의 축사 전문이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제윤입니다.

먼저 2003년 창립 이후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로 성장해 온 뉴스핌의 캐피탈마켓 대상 두 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뉴스핌 민병복 대표님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 애써주신 오규택 심사위원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금융회사와 관계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세계경제를 큰 혼돈속에 빠뜨렸던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노력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과 IMF 등 국제기구는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였지만, 최근 들어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의 테이퍼링(Tapering),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유로지역의 높은 실업율은 세계경제의 순조로운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도 회사채 발행량, IPO 등의 측면에서 직접금융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직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내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금융리스크가 커지면서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자금이 금융권 내에서만 맴돌면서 실물경제는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워집니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본연의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자본시장의 역동성 회복,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하에 다각적인 정책 과제를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는 작년 11월 발표한 금융비전에 포함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관련 과제들을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자본의 ‘質’을 제고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사모펀드가 ‘금융벤처’로서 모험자본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신속히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 도입, 공시 및 투자광고 규제 완화 등 공모펀드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편할 것입니다.

아울러, 소득공제장기펀드, 펀드슈퍼마켓 등도 1사분기 중 선보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둘째,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상품 도입과 신시장 개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증권시장 진입문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각종 상장 유지부담을 경감하여, 유망기업들의 상장을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또한, M&A 시장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M&A 활성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현물거래에 수반되는 위험관리 수단의 제공, 현․선물시장의 선순환 발전 등을 위하여 변동성지수 선물시장, 장기국채 선물시장 등 새로운 선물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개인투자자의 중위험‧중수익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상장지수증권(ETN) 등 신상품도 도입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금융투자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규제 전반의 정밀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시장에 진입한 금융투자회사들의 업무 추가ㆍ철수 관련 규제 완화를 포함한 금융투자업 인가규제 개선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M&A, IPO 등과 관련한 기업대출에 대한 영업용순자본 차감 수준 완화 등 NCR 규제 합리화 방안도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작년 12월 발표한 증권사 M&A 활성화 방안도 관련 법규 개정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시장 주도적인 증권산업 개편을 지원토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금융전업가가 성공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자본시장 인프라를 지속 정비하겠습니다.

2015년 도입을 목표로 독자신용등급 제도 도입방안을 연내 마련토록 하고, 외감 대상 법인 및 감사인 지정제도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외감법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불공정거래 제보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내부고발자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하반기 중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며, 개인투자자에 대한 판매규제 강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신뢰성 훼손 문제가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191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로맹롤랑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취적 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는 항상 자본시장에서부터 시작되어 왔고 자본시장이 활력을 잃으면 금융산업은 발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산업 임직원 여러분들은 책임감을 갖고 모험자본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언제나 여러분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올바른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금융회사를 발굴·전파하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