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마존 주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16:31

최종수정 : 2014년02월24일 08:40

마진 및 상품영역 확대, 유료회원, 매출 성장 등 주목

[뉴스핌=김동호 기자] 올해 들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아마존 주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년간 650% 가량 급등한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13% 하락했다.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주가가 과하게 상승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마존의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3년간 아마존 주가 차트. [출처: 마켓워치]

20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아마존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마진 측면이다. 마켓워치는 아마존의 마진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는 주가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마진은 지난 2011년 22.4%에서 2012년 24.8%, 2013년 27.2%로 늘었다.

두 번째는 상품 영역 확대다. 미국의 인터넷서점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현재 서점과 음반뿐만 아니라 전자기기나 기타 소비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소비재 제품(CPG: Consumer Packaged Goods)의 확대인데, 리서치업체 넬슨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재 판매 시장은 매년 25% 가량 성장하고 있다.

충성스런 고객들을 보유한 것 역시 아마존의 지속 성장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연간 79달러의 회원비를 지불하는 유료회원 '아마존 프라임'의 경우,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 쇼핑, 스트리밍 비디오 감상, 전자책 구매 중 한가지, 혹은 이들 모두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들의 숫자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마켓워치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 고객들이 대략 270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며 이들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도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유다. 아마존은 지난 4분기 순매출이 2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26% 늘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55억9000만달러, 순이익 2억3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1월 말 발표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월가의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4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보다 부진했으나, 전년대비로 개선된 것을 볼때 이번 결과에 다소 실망할 수는 있지만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아마존의 매출과 이익, 주가는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으며 과거 10년간 아마존 주가 상승률은 65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 상승 폭에 비하면 6배가 넘는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