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현재 LTE보다 6배 빠른 450Mbps LTE-A를 선보였다. 3개의 광대역(20MHz) 주파수를 묶은 3band LTE-A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SK텔레콤은 올해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Creating New Possibilities’를 주제로 ▲진화된 통신 기술과 ▲타 산업과 ICT 융합 서비스 ▲개방형 플랫폼 등 새로운 ICT기술과 서비스를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FD-LTE 분야에서 역대 최고 속도에 해당하는 450Mbps를 세계 최초로 구현함으로써 최고의 LTE-A 사업자임을 재확인하며 세계 이동통신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50Mbps 속도의 3 band LTE-A가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불과 15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1개 광대역(20MHz) 주파수와 2개의 10MHz 주파수를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20+10+10MHz’ 3band LTE-A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작년 MWC에서 스마트폰 기반 150Mbps LTE-A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지 1년 만에 3배 속도인 450Mbps에 달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선보여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통신사업자임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T전화’ 등 사용자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된 신규 서비스 및 기술을 선보이며 이동통신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상용화한 T전화는 세계 최초로 통신사가 주도하여 개발한 혁신적인 다이얼러로, 고객에게 ‘통화 그 이상의 똑똑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통화 플랫폼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들로 이루어진 각종 ICT 플랫폼을 개방해 누구나 이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를 만들고, 가치를 공유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