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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4] 폐막..올해 트렌드 '웨어러블 기기'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6일 11:31

왼쪽부터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바르셀로나=뉴스핌 이강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작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이하 MWC)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7일 폐막한다.

올해 세계 모바일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다.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가 상당한 속도감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소니, 화웨이 등 글로벌 모바일 플레이어들은 저마다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며 이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은 투트렉 전략이 눈에 띈다. 이익률이 큰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이 확산되는 추세다. 더불어 태블릿도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했다.

 ◆웨어러블 기기 확산..삼성전자 발빠른 선점 행보

"이제는 웨어러블 기기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소니, 그리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업체까지 모두가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비즈니스 타입의 손목시계형 기기부터 밴드타입까지 다양한 제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는 일단 삼성전자가 발빠르게 선점경쟁에 나섰다.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기어'에 이은 2세대격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총 3가지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의 '라이프 밴드 터치'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아직은 실험작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만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나선만큼 대중화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와 소니, 화웨이 등도 웨어러블 기기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인 손목밴드인 '라이프밴드 터치'를 들고 나왔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을 알려주는 등 헬스케어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재기를 꿈꾸는 소니도 스마트밴드 'SWR10'을 주력 제품으로 전시했다. 중국의 화웨이는 3.6㎝(1.4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토크밴드'를 전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웨이러블 시대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춘추전국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알림이나 사용자 편의쪽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워치와 건강관리 기능에 집중한 피트밴드로 양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가격경쟁 예고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은 각 업체마다 하드웨어적 성능이나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격차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이번 MWC에서 '고객가치'를 내세우며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 가격경쟁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톱플레이어 답게 이번에도 갤럭시S5를 프리미엄급으로 선보였다. 기능을 소비자 기호에 맞춰 최적화하면서 가격은 약간 낮아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시장에서는 주로 보급형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췄다. 대화면과 LTE를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노트3 네오'와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그랜드'를 내놨다.

(왼쪽)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오른쪽)LG전자의 'F70'
LG전자는 아예 보급형인 L시리즈와 F시리즈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G2 확장 모델인 G2 미니까지 선보이며 보급형 제품을 3.2~4.7인치까지 다앙하게 구성했다. 그러면서 컨셉은 '노크 코드' UX로 잡아 고객가치를 강조했다. 글로벌 톱3 탈환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삼성 따라잡기에 나선 화웨이, ZTE, 레노버 등 중국업체들 역시 이번 MWC에서는 대부분 보급형 스마트폰에 무게 중심을 가져갔다. 화웨이는 어센드P, ZTE는 누비아 Z5 S LTE, 레노버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5.3인치(S860)와 5인치(S850), 4.7(S660)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전시관 중심에 보급형 스마트폰을 배치했다.

글로벌 5위권 밖으로 밀린 노키아도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재기에 나섰다. 노키아의 경우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4인치와 5인치 저가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노키아 루미아 시리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저사양 보급형을 주력으로 밀었다.

이외에도 일본의 소니가 프리미엄 엑스페리아Z 시리즈인 최신 제품인 엑스페리아 Z2(Xperia Z2)를 내놨지만 메인 전시는 보급형 제품을 배치해 홍보했다.

 ◆규격 자리 못잡은 태블릿..커넥트 카는 성과창출 기대

태블릿은 명확한 규격이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각 업체들마다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들을 전시했다.

소니가 태블릿 프리미엄 시장을 본격 겨냥하고 있다는 점과 삼성전자 또한 태블릿 시장에서 내년 점유율 20%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태블릿에 대한 고민만큼 올해 시장을 선도할 제품은 눈에 띄지 않는다. 특히 중국업체의 경우 스마트폰 성장과 달리 태블릿은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제품력에 상당히 뒤떨어진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 사이즈에 대한 적절함이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8인치를 기준으로 나눠지고 있는데, 내년 정도나 어느정도 사이즈가 결정되면서 한분야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MWC에서 주목할 또하나의 트렌드를 추가하자면 바로 커넥트 카 서비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기업들은 이 분야를 선보이지 않았지만 다양한 업체들이 자사 부스에 자동차를 전시하고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 커넥트 카 서비스를 시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와 함께 가는 길이 맞다"며 "향후 최소한 2~3년 정도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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