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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약세 긴급진단] 위안화가치 하락전환에 A증시도 움찔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13:38

최종수정 : 2014년02월26일 17:40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위안화 가치 하락(위안화 환율 상승)과 함께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 우려가 나오면서 춘제(春節 설)를 보낸 후 반짝했던 중국 A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상하이종합은 24~25일 이틀 동안  4%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화당국의 중립긴축과 시중자금 회수로 신용리스크 우려가 높아지면서 몇몇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때문에 한동안 시장을 견인했던 부동산 관련주들이 최근 집단 조정을 받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세는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그 영향이 곧바로 증시에 전가되고 있는상황이다.  A증시가 주초( 24일과 25일) 약세를 보인 것은 지난주부터(2월 18일)본격 진행된 위안화 약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교통(交通)은행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위안화가 폭락했을때 증시가 큰 폭 떨어지는 동조현상을 보였다고 소개혔다.

중국 한 사모펀드업계 관계자는 "일단 위안화가치 하락기미가 나타나면 중국에서 이익을 챙긴 핫머니(국제 단기투기자본)의 중국 이탈이 가속화하고 증시 유동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기 유동성이 괜찮아도 통화정책이 중립 긴축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가치 하락기미가 보이면 순간적으로 대량의 자금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중국에 이런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중국 국내 위안화 자산가격의 거품이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차이나리스크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급작스런 대량 자금 유출에 따른 일차 타격은 부동산 시장에 가해지겠지만 중국의 A 증시 역시 한 연못속의 붕어 처럼 자금 풍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만국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과 핫머니 유출 우려 등으로 A증시 부동산 은행업계 등 모두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단 어두운 그림자는 피하고 보는게 상책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관망세를 권유했다.

중국 증시 전문가는 윈안화가치 하락은 중국 경기 둔화 조짐과도 연관이 있다며 제조 실물 경기상황이 계속 후퇴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결국 증시를 짖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 HSBC가 발표한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 예상치도 중국 경제 후퇴를 다시 확인시켰으며 오는 3월 1일과 3일로 예정된 중국 정부 제조 비제조 부분 PMI에 대해서도 그다지 전망이 밝지않아 증시에 악재가 되고 있다.

초상(招商)증권은 중앙은행의 자금회수 기조와 3월 개시될 2차 IPO등으로 시장 수급 균형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A증시가 이를 어떻게 견딜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양회(兩會 중국국회, 전인대와 전국정협)가 임박한 상황에서 수익을 낸 자금이 이탈하고 위안화가치가 연속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

일부에서는 위안화 하락추세로 A증시 투자심리도 극도로 얼어붙었다며 상하이종하지수가 직전 저점인 1984포인트를 밑돌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초상증권은 이와관련,  개별주를 비롯해 차스닥(창업판) 시장의 투자 리스크가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위안화가치 하락과 함께 이틀간 큰 폭 조정을 겪었던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6일 오전장 현재 하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보합권(2037포인트선)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5일에도 폭락세를 보인 차스닥(창업판)지수는 최근 나타냈던 '랠리' 가 마감됐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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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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