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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TPP 참가여부 4월내 결론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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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1차 예비양자협의 내달 6일 개최...3월중순부터 12개국과 2차협의 돌입

[뉴스핌=홍승훈 기자]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결정짓기 위해 추진중인 기존 참가국들과의 1차 예비양자협상이 내달 6일 일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정부는 3월 중순께 12개 TPP 참가국들과의 2차 예비양자협상에 돌입해 4월말까지 이를 완료한뒤 TPP 참가 여부를 결론낼 것으로 보인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내달 6일 동경에서 일본과의 TPP 예비양자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TPP 참가를 결정짓기 위한 1차 예비양자협상이 마무리된다.

앞서 정부의 1차 예비양자협상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해 2월까지 일본을 제외한 11개국과 이뤄졌다. 1월엔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과, 2월엔 캐나다, 호주, 브루나이, 뉴질랜드, 베트남 등과 진행했다.

최 차관보는 2월 열린 예비양자협상에 대해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5개국과 잇달아 협의했고 우리의 관심표명에 대해 대부분 참가국들로부터 환영입장을 전달해왔다"며 "상대국들은 우리가 어느 시점에 TPP에 참여할 지, 협상목표에 대한 수용준비는 됐는지 등에 관심을 보였고 각국별 관심사안도 듣고 왔다"고 전했다.

이에 3월중순부터 개최되는 2차 예비양자협의에선 각국들이 꺼낸 관심사안 등 관련이슈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내용의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4월안에 2차 예비양자협의를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최 차관보는 "2차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3월말까지 나올 예정인 산업별 TPP 영향에 대한 심층분석결과와 국내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판단해 한국의 TPP 가입 여부를 확정짓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싱가포르서 끝난 기존 TPP 참가국들의 TPP수석대표회의와 각료회의 결과에 대해선 "일부 쟁점에 대해 합의됐고 시장접근 협상 역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들의 협상 진전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고, 예비협의를 통해 관련 동향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참가국들의 TPP 타결 전망 역시 "이번에 나온 공동성명을 보면 일부 쟁점이 있긴 하지만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가능한 합의점을 찾았다고 표현돼 있다"며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고 봤다. 

최 차관보는 우리 외에 TPP 가입에 관심을 보이는 기타 국가들(기존 12개 참가국 제외)에 대해서도 "우리 외엔 아직 TPP 참가에 대해 관심표명을 공식적으로 한 나라는 없지만 언론 등을 통해 보면 태국과 대만 등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비공식적을 입수된 정보이며 해당국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한편 최 차관보는 오는 3월말로 산업통상자원부 파견임기가 만료돼 외교부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물샐틈 없는 통상 일정 때문에 당분간 파견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다만 명확한 연장근무 만료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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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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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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