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오석 “규제완화에 기업인들 투자·고용으로 화답하길”

기사입력 : 2014년03월06일 13:09

최종수정 : 2014년03월06일 13:29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는 경제혁신3개년 계획에서 규제를 필요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규제 시스템 자체를 개혁하는 방안을 담았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에 국내 기업들이 화답해 주기를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경칩이 만물을 깨운다면 경제를 생동하게 하는 것은 규제개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 강연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규제개혁이 경쟁과 투자를 불러와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대대적 규제개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현 부총리는 “상의에서 제안한 규제총량제 도입은 물론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꼭 필요한 경우에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네거티브 전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존속기한이 끝나면 없어지도록 하는 자동효력상실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규제장관회의를 챙길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에는 다르다’고 믿으셔도 된다”며 기업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대통령 말씀처럼 3개년 계획이 아무리 촘촘해도 정부 노력만으로는 실현이 어렵다”며 “국민의 역량 과 지혜가 필요하고 기업인들이 정부 규제완화에 호응해 투자와 고용을 늘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적기에 입법을 통해 지원하는 것도 긴요하다는 지적이다. 현 부총리는 “누구는 운동장에 있고 누구는 관중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제주체가 그라운드에서 선수로 뛰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에 대해서 조금씩 온기가 느껴진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며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회복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설 때 어떤 활동과 노력을 통해 경제활성화 노력을 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민간이 따르는 방식에서 달라져야 한다”며 “정부가 기업보다 시장을 더 잘 알기 힘들고 안다고 해도 정부 주도의 혁신은 기업의 능동적인 참여를 끌어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정부가 협력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팀플레이를 해야한다는 얘기다. 박 회장은 또 “한정된 자원으로 혁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핵심과제에 집중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비스산업 분야의 진입규제를 개선하고 소득과 근로여건이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정규직 과보호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정부가 규제를 개선하고 있지만 더 많은 규제가 신설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규제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사업실패의 부담을 줄이고 재도전의 여건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성공한 벤처가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고 대기업이 벤처기업을 인수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벤처M&A(인수합병)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기술과 사업성, 미래현금흐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과 자원배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복투자나 정책혼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하고, 수출과 내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