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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종합 2000포인트 붕괴, 블랙먼데이

기사입력 : 2014년03월10일 15:49

최종수정 : 2014년03월10일 18:34

위안화가치하락 신용불안 항공기추락 악재 직격탄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말레이시아항공기 추락사고에다 위안화가치 하락세, 경기 하강압력에 따라 중국 상하이종합이 10일 2000포인트 아래로 급락하면서 블랙먼데이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일  직전 영업일대비 2.86% (58.84포인트) 하락한 1999.06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지수는 2.87%하락한 7118.44포인트로 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차스닥)은 3.67%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시40분 (한국시간 3시40분) 3.01%하락한  1996포인트까지 밀렸다. 특히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사태로 항공관련 업종지수가 4%가까이 폭락했다.
 
중국 외환거래센터가 10일 고시한 위안화대달러 환율중간가(기준환율)는 6.1312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0.0111위안 상승(위안화가치 하락)했다.  기준환율 기준으로 위안화 가치가 연내 신저가를 보인것이다. 

위안화가치 하락세는 중국 A증시 주요 상장기업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부동산과 금융 광산업종등이 위안화 가치 하락의 충격을 비교적 크게 받고 있다.  이들 업종과 개별 상장 기업들의 부진이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요인외에 3월은 신탁과 채권 만기가 집중되는 때인데다 경제 하강 압력이 고조되면서 신용불안이 자금시장을 압박하는 사태가 빈발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상하이차오르태양능과기공사(上海超日 증권명칭 *ST차오르)의 첫 회사채 디폴트 사태는 A증시에 계속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단기 금리지표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는 10일 또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주 6일 환매부조건채권(RP)을 발행해 930억 위안의 유동성을 회수했지만, 회수량은 시장의 예상치 보다 대체로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양회 폐막(전인대 13일, 정협12일 폐막)이 다가오면서 조만간 시장의 주요 악재인 IPO심사가 재개될 거라는 전망도 증시에 물량 부담을 안겨줬다. 또한 양회이후 본격준비를 거쳐 시장퇴출제도가 연내 시행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9일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2%로 1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통화팽창압력이 수그러들고 경기 후퇴, 즉 디플레 기미가 고조되는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베이징의 은하증권 관계자는 10일 베이징행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사고 역시 앞으로 중국 A증시의 보험 항공 안전보장 등 관련 종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중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CPI상승률은 각각 7.5%와 2.4%로 예상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상승률은 1.5%전후에 머물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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