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시아/오후] 일제히 하락…中 성장둔화 우려에 3% 급락

기사입력 : 2014년03월10일 16:49

최종수정 : 2014년03월10일 16:49

中 예상외 무역적자로 급락…日증시는 1% 하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10일 오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성장둔화 우려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3% 가까이 급락했고 일본 증시도 1% 하락했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2월 중국 무역수지가 229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45억달러 흑자를 예상했으나 수출 규모가 급감하면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중국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중화권 증시는 장중 낙폭을 계속 확대하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58.84포인트, 2.86% 하락한 1999.0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56% 내린 8665.24에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1.9%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에 부정적인 소식이 겹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장하이증권 수 솅준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지표 악화와 기업공개(IPO) 재개 우려 등 악재가 연이어 나타나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된 정책 중 크게 서프라이즈가 될 만한 요소가 없었고 우크라이나 사태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환율은 달러 당 6.1312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가 지난 2012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가 무역수지가 저조한 상황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위안화 약세를 도모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리우즈 코왈치크 홍콩 크레디트아그리콜레 전략가는 "이번 위안화 약세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무역수지가 부진한 가운데 정부가 수출업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위안화 약세를 도모한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이익실현 목적의 매도가 나오면서 초반 하락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번주(11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닛케이종합지수는 153.93엔, 1.01% 하락한 1만5120.14엔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9.36포인트, 0.76% 내린 1227.61로 마감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율 기준으로는 0.7% 상승하는 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인 1%를 하회했다.

또한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1월 경상수지는 1조5890억엔 적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에선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1.15%, 2.05% 하락했다. 닌텐도와 라쿠텐도 1.78%, 1.34%씩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