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이 10일 국가정보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 수사팀 노정환 부장검사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명을 보내 대공수사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국정원 '블랙요원'으로 알려진 국정원 대공수사국 직원을 4~5명을 특정하고 이들에 대한 통신 및 계좌 추적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당사자인 화교출신 탈북자 유우성씨의 간첩사건과 관련된 문서 위조에 대해 수사 중이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2005년 8월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의 불법도청 사건인 '안기부 X파일' 수사, 2013년 4월 국정원 대북심리전단의 정치·선거개입 사건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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