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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車·냉장고·라면·화장품 수혜 기대

기사입력 : 2014년03월12일 13:50

최종수정 : 2014년03월12일 13:50

코트라, 15大 수출유망상품 전망

[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자동차 및 관련부품, 냉장고, 라면, 화장품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KOTRA)는 12일 캐나다 소재 무역관을 통해 주요 현지진출기업 및 바이어 대상 인터뷰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번 한·캐나다 FTA로 기대되는 15대 수출유망품목을 제시했다. 승용차, 자동차부품(운전대 및 부속품, 서스펜션 시스템, 브레이크 실린더), 냉장고, 식기세척기, PVC 바닥재, 플라스틱 포장재, 편물, 양말류, 아동용 잠옷, 라면, 소스, 화장품, 알루미늄 자재 등이다.

이 가운데 대(對)캐나다 수출 1위 품목은 승용차로 6.1% 관세가 철폐돼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경쟁 브랜드인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산 자동차는 캐나다 내 자동차 판매량의 약 80%를 미국 공장 생산 제품으로 충당해 무관세를 적용받아 온  반면 우리기업 제품은 한국에서의 직수출 비중이 60%에 달해 관세 납부액만큼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수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가절감을 위한 글로벌 아웃소싱이 확대되는 가운데, 테이퍼링 이후 달러 강세로 바이어들이 최대 수입국인 미국 대신 다른 나라로 눈길을 돌리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6%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운전대 및 부품, 서스펜션 시스템, 브레이크 실린더 등은 가격경쟁이 치열한 품목인데 관세가 철폐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최근 캐나다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프리미엄 냉장고(양문형 냉장고+하단 냉동고)도 에너지 소비절감을 위한 전자제품 교체 수요와 8% 관세 철폐효과가 맞물려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수출규모는 작지만, 중국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한국산 라면, 소스, 화장품 등도 수혜 효과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올해 7월 1일 한국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PT)를 종료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동안 특혜관세를 누려오던 품목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일반특혜관세는 개도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할 때 관세혜택을 주는 제도이며, 특혜가 종료되면 자동적으로 일반관세율(MFN 관세율)이 적용된다.  

최현필 선진시장팀장은 "일반특혜관세 종료 시점에서 이뤄진 한·캐나다 FTA 타결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며 "FTA에 따른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발효 이전부터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취약한 물류 및 A/S망 구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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