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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고점' 임박? "여전히 매수 타이밍"

기사입력 : 2014년03월13일 00:48

최종수정 : 2014년03월13일 06:36

"하반기 중 상대적 강세 기대… 경제 성장 기반한 실적 개선이 동력"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5년째 랠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무거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한 증시의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바이런 위엔 부회장은 CNBC에 출연해 5년째 이어진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점에 도달하지는 않고 있다면 주식을 매입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위엔 부회상은 "상반기 중에는 다소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올해 시장은 사람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주식 가치가 합리적인 수준이며 기업들의 경제 성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유지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철도 선적과 은행 대출 등에서는 경제가 3% 수준의 성장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엔 부회장은 "이는 실적에 매우 좋은 환경인 만큼 경제 성장을 통해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이로 인해 시장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이같은 부분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현재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는 "밸류에이션을 보면 시장은 역사상 장기 평균 혹은 중간값을 살짝 상회하는 수준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며 "주식은 비싸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엔 부회장은 "S&P500지수가 최근 5년간 666포인트에서 1850선으로 오르면서 과대평가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다소 과매수 상태일 수는 있으나 고평가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그는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20% 수준의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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