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인마켓] 이근연 본부장 "롱숏, 주식보다 더 담아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근연 대신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이근연 주식운용본부장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백현지 기자]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롱숏펀드는 주식비중보다 높게 가져가는 걸 추천합니다. 박스권에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롱숏펀드가 제격입니다"

이근연 대신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박스권 장세에서 급성장한 공모형 롱숏펀드는 최근 수탁고가 2조원을 돌파하며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신자산운용이 출시한 '대신멀티롱숏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형](Class A)'는 연초대비(18일 기준) 7.10%의 수익률로 공모형 롱숏펀드 중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중단기적으로 시장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멀티롱숏펀드에 주력했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 롱숏펀드는 '페어 트레이딩(pair trading)'으로 짝을 지어 운용하는 전략을 취한 게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현대차를 사면 기아차를 파는 등 업종 내에서도 다르게 움직이는 주식들을 가져가는 전략이죠"라며 "이제는 펀더멘털 분석에 기초해 시장 흐름과 상관없이 오를 수 있는 종목을 매수하고 성장성이 떨어진 종목을 매도하는 '펀더멘탈' 롱숏전략을 많이 구사합니다"고 설명했다.

◆ "사서 오를 주식이 좋은 주식"

이근연 본부장은 동양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을 거쳐 지난 2012년 대신자산운용에 합류했다. 1999년부터 주식운용 업무를 전담했으며 공모주펀드를 운용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어떤 투자철학을 가지고 주식을 운용하기보다 고객에게 수익을 내 줄수 있는 운용방법을 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철학에 대해서도 어느 한 가치를 고집하기보다는 고객에게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합니다"며 "가치주, 성장주 이렇게 투자철학을 규정해 버릴 경우 본인의 투자철학에 묶여버릴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지만 좋은 주식은 아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삼성전자는)현재는 좋은 주식이 아니지만 가격이 더 내려간다면 매력적이 될 수 있습니다"며 "향후 오를 수 있는 주식이 좋은 주식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본부내 팀워크 중시

이근연 본부장이 속한 주식운용본부는 8명의 매니저를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스타매니저가 없는 구성이지만 팀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게 이 본부장의 자부심이다.

이 본부장은 각각의 구성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초첨을 맞춰 일을 진행한다. 그래서 부서원들을 자율성을 존중하는 편이다. 그는 "매니저들이 출근시간만 지키면 퇴근이나 사람 만나는 등의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다만 주중에 음주는 삼가도록 하고 있습니다"고 귀띔했다. 음주가 업무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투자자들에게 이 본부장은 "펀드 상품으로 연간 50~100%의 수익을 내기를 바래서는 안 됩니다"며 "사실 (멀티롱숏펀드의)연간 수익률 목표를 10%로 잡았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률이 좋아져서 당황스럽습니다"라고 웃으며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