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마하경영' 전사원에 전파

기사입력 : 2014년03월19일 08:37

최종수정 : 2014년03월19일 08:37

[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이 '마하(Mach)경영'을 전사원에 전파하며 그룹전체에 뿌리내리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하 경영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002년 강조한 것으로 제트기가 음속을 돌파하려면 설계부터 엔진, 소재, 부품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삼성도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논리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마하 경영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5회에 걸쳐 온라인사보인 '미디어삼성'에 특집을 실었다.

1편 '한계의 발견'에서는 남들과 다른 생각이 중요하다는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을 강조했다. 문샷싱킹은 남들이 망원경 성능 개선으로 달을 잘보기 위해 노력할 때 달에 직접갈 수 있는 탐사선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말한다.

2편 '독일의 혁신'에서는 설계의 혁신을 이룬 세계적인 자동차그룹 폴크스바겐을 소개했다. 3편은 카쉐어링 업체 '지프카(Zip Car)'가 만들어낸 새로운 시장을 조망하면서 게임체인저에 대해 살펴봤다. 4편과 5편은 각각 디자인 싱킹과 삼성의 혁신을 다뤘다.

삼성은 올해들어 유난히 위기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은 성장 동력이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인식하에 사실상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찾지 못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DS(부품) 부문별로 '한계돌파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주력 계열사들은 이미 마케팅비와 운영비 축소 등 전사적으로 긴축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삼성은 2010년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LED, 바이오,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성장 엔진 찾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올해 바이오와 의료 사업에 50조원이 넘는 재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오는 22일 그룹 창립 76주년을 맞이한다.

1938년 3월 1일 대구에서 청과물·건어물 등을 수출하는 삼성상회를 설립했고 이것이 삼성물산의 모태다.  이후 1988년 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제2창업을 다짐하며 창립기념일은 3월 22일로 바꿨다. 그룹 차원의 행사는 없고 삼성물산은 21일 근속포상 등 자체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