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IPO 열풍 속 미국 '선두'..이유 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 친화적 제도 및 투자자 리스크 감내도 높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들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황을 이루는 가운데 미국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이 글로벌 IPO 시장에서 독주했던 것과 달리 연초 이후 유럽과 아시아, 중동까지 전세계 곳곳에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전세계 IPO 건수는 21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이 차지한 비중이 28%에 달했다. IPO 건수는 60건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중은 2000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IPO가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활황을 이루는 가운데 미국이 압도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기업 친화적인 제도와 환경이 한 몫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례로, 창업주를 포함한 기업 내부자가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도 기업 경영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시장 구조가 IPO를 저울질하는 기업에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간판급 인터넷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과 와이보, JD닷컴 등이 미국 IPO를 선택한 것이 이 때문이라는 얘기다.

이 밖에 시장의 깊이도 미국 IPO 시장의 커다란 이점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는 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로드쇼를 시작하기도 전에 기본적으로 20% 가량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 기반이 탄탄하다는 의미로, 아시아나 런던 증시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일이다.

캐나다 헬리콥터 업체인 CHC 그룹과 아일랜드의 킹 디지털 인터테인먼트가 최근 미국 IPO를 결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말했다.

일정 부분 투자 리스크를 감내하더라도 성장주 투자에 적극적인 미국 투자자들의 특성도 IPO 종목에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거나 사모펀드의 지분 인수로 인해 대규모 부채를 안은 기업의 경우 미국 IPO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BS의 제임스 팔머 주식시장 헤드는 “미국 투자자들은 성장 초기 기업과 높은 레버리지를 떠안은 기업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보이지 않는다”며 “해외 IPO를 저울질하는 기업에 이는 대단한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초 이후 미국 IPO 규모는 1억6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은 3억99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미국을 압도했다. 아시아는 1억44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7700만달러에서 대폭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