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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모멘텀 꺾였다' 숏베팅에 나설 때

기사입력 : 2014년03월28일 03:12

최종수정 : 2014년03월28일 06:40

기술적 지표, 원자재등 하락신호 포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생명공학과 IT 등 이른바 모멘텀 주식의 상승 모멘텀이 꺾인 가운데 숏베팅에 나서야 할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

하락 베팅을 권고하는 월가 투자가들은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둔화를 근거로 앞세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에 대한 회의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하락 신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시장 주도주였던 IT와 생명공학이 하락 압박을 받는 한편 상승/하락 종목의 비율 역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꺾기에 충분하다는 얘기다.

연초 IPO 시장의 거품 역시 반갑지 않은 신호로 풀이된다. 통상 IPO 시장의 과열은 주가 정점과 맞물려 발생한다는 얘기다.

오바크 그레이슨의 리처드 로스 전략가는 “올들어 IPO를 추진한 기업이 40개에 달하며 이들이 확보한 자본이 85억달러”라며 “IPO 열풍은 주식시장의 정점을 알리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원자재 시장 역시 주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고 투자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경기에 민감한 원유와 구리가 하락 압박을 받는 동시에 금과 은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경기 후퇴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웨드부시 증권의 스티브 마소카 애널리스트는 “모멘텀 주식을 중심으로 거품이 꺼지는 상황”이라며 “투기거래자들이 특히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모멘텀 주식의 하락이 해당 섹터에 제한되는 현상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증시 하락의 전조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T3라이브닷컴의 스콧 리들러 애널리스트는 “최근 12~15개월에 걸쳐 상승 추세를 지속한 섹터의 매물이 단시일 안에 진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들러는 “미국 경제가 아직 잠재 성장률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바이오 섹터와 나스닥100이 일제히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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