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현대엔지 재무관리 임원 관심..그룹 인사 선임 전망

기사입력 : 2014년04월01일 15:41

최종수정 : 2014년04월01일 19:46

현대엔지, 추연정 전무 CFO 기용 유력..차그룹 직할 경영체제 '시동'

[뉴스핌=이동훈 기자] 1일 출범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 통합 법인의 '살림'을 맡을 재무관리 임원(CFO) 인사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 법인의 김위철 사장은 현대건설, 엔지니어링 출신으로 모기업인 현대차그룹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때문에 현대차그룹은 '2인자'인 재무관리 임원 자리에 그룹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인사를 앉혀 직할 경영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1일 현대엔지니어링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통합 현대엔지니어링의 재무관리 임원에 그룹 출신 인사가 기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주 안에 경영진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 현대건설 인수 이후 자율경영을 위해 최고 경영자(CEO)는 회사 내부 인사를 선임하지만 재무관리 임원은 그룹에서 보내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내부 인사인 정수현 사장을 CEO로 앉혔지만 CFO로는 그룹 출신의 박동욱 부사장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현대엔지니어링의 CEO로 그룹 출신인 현대엠코 손효원 전 사장이 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김위철 사장이 올랐기 때문에 재무관리 임원은 그룹 출신 인사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의 재무관리 임원으로는 그룹 출신인 추연정 현대엠코 전무가 거론되고 있다. 추 전무는 현대자동차 출신으로 지난 2011년부터 현대엠코의 재무관리를 맡고 있다. 캐나다 법인장과 경영원지원실장(전무)을 역임해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후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추 전무를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했다. 재무관리 임원 발탁 절차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추 전무의 부사장 승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박동욱 현대건설 부사장처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명실상부한 2인자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추 전무는 오랜 기간을 전무로 재임했고 나이도 58세로 김위철 사장과 비슷해 부사장 승진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당장 추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초기이기 때문에 그룹이 기존 현대엔지니어링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주나 늦어도 내주초 나올 인사에서는 부사장 인선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통합 법인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일단 김위철 사장 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이번 인사의 촛점이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