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일 창립 13주년을 맞아 '나눔·소통·미래'를 3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하는 'NEW START'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석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안전한 원전운영을 바탕으로 깨끗한 기업 문화를 조성, 글로벌 그린 에너지리더로 거듭나겠다"며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제2 창사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우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눔'의 일환으로 이달 첫번째 주를 '이웃사랑 나눔 주간'으로 지정, 모든 사업소가 동참하는 전사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조 사장과 이인희 노조위원장 등 서울사무소 직원들은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무의탁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배식 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협력기업과의 나눔에도 앞장설 계획으로 이날 중소협력기업 31개 기업 대표와 '한수원 산업혁신운동3.0'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을 통해 협력사는 물론 원전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 '공장혁신', '정보화 추진'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소통 강화를 위해 원전을 개방, 대국민 소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오는 4일과 5일 사진 마니아들을 초청, 월성원전 인근 및 한수원 본사가 건립되고 있는 경주시 일원을 사진에 담는 '출사 이벤트'를 연다. 젊은 세대와의 교감을 위해 조 사장이 대학을 찾아가 'CEO 토크 콘서트'도 개최할 방침이다. 본부장 등 다른 경영진도 향후 모교에서 릴레이 토크 콘서트를 진행키로 했다.
끝으로 '미래' 전략을 위해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 혁신 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혁신과 관련된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도 마련한다. 위원회는 CEO, 본부장 등 내부인사와 분야별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본위원회를 비롯해 본사실무위원회와 미래발전위원회로 구성, 체계적인 소통과 협업의 의사결정 채널을 정립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