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천당제약이 17일 경구용 인슐린 SCD0503의 글로벌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 독일 Profil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 대상 무작위 이중눈가림 시험으로 SCD0503과 피하 인슐린의 PK·PD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 삼천당제약은 S-PASS 기반 경구 인슐린의 생체이용률과 임상 특성을 국제 표준 설계와 평가법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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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SCD0503'의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CTA)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임상은 독일의 당뇨 및 대사질환 전문 임상시험기관인 Profil에서 진행된다.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인슐린 SCD0503과 기존 피하주사 인슐린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이다.
시험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더블더미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4개 치료군, 6기간 교차설계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정상혈당 클램프(euglycaemic clamp) 조건에서 상대적 생체이용률과 약동학(PK), 약력학(PD) 특성을 평가하고 안전성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정상혈당 클램프는 새로운 인슐린 제제의 약효를 평가할 때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표준 평가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도 인슐린의 시간-작용 특성 평가 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포도당 주입속도(GIR)를 활용해 실제 혈당 강하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임상이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도 평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체내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어 외부에서 투여한 인슐린의 약동학과 약력학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초기 인슐린 개발 연구에 널리 활용된다.
SCD0503은 삼천당제약의 경구 흡수 플랫폼 기술인 S-PASS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슐린은 위장관 환경에서 쉽게 분해되는 특성 때문에 경구 제형 개발이 오랜 기간 기술적 과제로 꼽혀 왔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경구용 인슐린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첫 환자 투약은 경구용 인슐린의 임상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제적으로 확립된 임상 설계와 평가 방법을 통해 약동학·약력학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