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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판 '갑오사화'에 숨죽인 소공동 선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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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의 정상화 vs 법적 임기 존중돼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말 그대로 사화(士禍)네요."

한국은행 이주열 신임 총재가 취임 이틀 만에 단행한 인사를 두고 한 내부 관계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속도와 파격의 정도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다. '소공동 선비'들은 숨을 죽인 채 다음 인사태풍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이 신임 총재는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중수 전임 총재와 대척점에 섰던 그는 '잘나가던' 인사들을 좌천시키고 한직으로 밀려나 있던 자기 사람들을 원상복귀 시켰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오른쪽)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가진 첫 회동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정부 경제수장이 한은을 직접 방문해 총재와 접견한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7명에 불과했지만 인사 및 조직개편을 이끌 핵심조직의 국장이 바뀐 탓에 더 큰 인사태풍을 예고했다는 평가다.

우선 향후 조직개편을 주도할 기획협력국장 자리에는 이홍철 전 인천본부장이 발탁됐다. 그는 김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나 이후 발권국장과 인천본부장 등으로 한 발 밀려났었다.

이 국장이 떠나 온 인천본부장 자리에는 안희욱 전 커뮤니케이션국장이 임명됐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차현진 전 기획협력국장이 임명돼 국장직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임 총재 시절 신설된 커뮤니케이션국이 계속해서 '국(局)'지위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새 총재의 첫 비서실장에는 김현기 통화정책국 자본시장팀장이 임명돼 금융시장부의 격상을 예고했고 김 전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정상돈씨는 한직으로 분류되는 통화정책국 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 그 자리에 있던 임형준씨가 인사경영국장으로 이동해 향후 인사개편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이 와중에 기존 '김중수 키즈'로 불리던 부총재보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은 내부에서 흘러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한은 내부게시판 '발전참여방'에는 '멸문지화(滅門之禍)를 피하려면 때가 왔을 때 물러나야 한다'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한은이 내부 단속에 나섰다.

이번 인사태풍에 한은 전체가 술렁이고 있지만, 정통 ‘BOK맨’ 인 이 총재의 개혁을 두고 일단 '비정상의 정상화'란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기가 보장된 임원까지 김중수 키즈라는 이유만으로 흔드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반론도 눈에 띈다.

총재가 바뀐다고 해서 임원들이 모두 나가야 한다면 앞으로 정치권을 향한 줄서기와 눈치보기는 더욱 극심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한은의 독립성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실제로 이 총재 역시 부총재 시절 김 전 총재 밑에서의 2년을 포함해 임기 4년을 모두 채우고 나갔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옳고 그름을 떠나 권력무상이 느껴져 씁쓸하다." 이번 인사에 대한 한 고참 한은 직원의 평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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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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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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