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면돌파' 안철수, '무공천 논란' 털고 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공천 유지 방편'·'무공천 철회 수순' 해석은 분분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공천 여부를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르기로 한 것은 결과에 상관없이 그간의 논란을 일단락짓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초공천 폐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의 다양한 의견은 존중돼야 하지만 눈앞의 선거를 두고 무한정 논란만 계속할 수는 없다"며 "저는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의 뜻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기초단체 선거 공천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이다.

그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제 원칙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당내에서 여러 목소리가 존재하기에 다시 뜻을 묻고 앞으로 나가려 한다"며 "소통하지 않는 정부여당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힘을 결집해서 국민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초선거 무공천은 지난 대선에서 여야 모두가 공약했던 사안이며 통합신당 창당의 대원칙이었다. 새정치연합은 이 공약을 뒤집은 새누리당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약속을 지키는 세력 대 지키지 않는 세력의 구도를 이번 지방선거의 큰 전략 중 하나로 꼽고 있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공천을 하는 데 반해 새정치연합만 공천을 하지 않는다면 선거 구도상 참패할 것이라는 당 안팎의 우려가 많았다.

이에 안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한 면담을 하자고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이같은 결단을 내리게 된다.

안 공동대표는 이번 결과가 기초선거 무공천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오길 바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새정치연합의 창당정신이며,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서는 선거의 유불리 차원을 떠나 흔쾌하게 지지해주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정치를 바로 잡고, 궁극적으로 정치혁신과 민생정치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뜻을 수렴하는 데 여론조사를 포함한 것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기도 한다. 당원, 특히 기초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자의 경우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의 불리함을 몸으로 느끼고 있어 공천 쪽에 표를 던질 가능성이 많다. 반면 여론조사의 경우 기존 정치를 바꾸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하에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당원과 국민을 내세운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안 공동대표는 그간 창당의 대원칙인 무공천 약속만큼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해 왔다. 때문에 '회군'을 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 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박 대통령의 면담 거절을 계기로 삼아 무공천을 철회할 수순을 밟는다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공천 대 무공천 세력 간 대결로 펼쳐진다면 새정치연합의 참패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 경우 무공천을 외쳐 온 안 공동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비등할 가능성도 높았다. 반대로 이런 불리한 상황 탓에 무공천에서 입장을 선회할 경우 '새정치'의 핵심을 뒤집은 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정치적 지탄을 받을 공산이 컸다.

하지만 당원·국민의 뜻을 묻는 민주적이고 객관적인 형식을  취한다면 입장을 선회한다고 해도 비판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여론조사와 전당원투표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알 수 없는 결과를 예단해서 그 판단을 기초로 과잉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일축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당 안팎에서 '무공천'과 관련한 잡음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만약 기초선거 무공천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다면, 새정치연합 지도부로서는 불만을 표출하는 당 내외의 목소리를 잠재울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공천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에도 당원과 국민의 이름을 내세울 수 있어 비판이 나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공동대표가 "국민들과 당원동지들의 뜻을 물어 그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인 결론으로 알고 따르겠다"며 "설사 그 결과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해도 제 소신과 원칙이 아무리 중요해도 국민과 당원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이와 닿아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석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갖고 전당원 투표 결과 50%, 국민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키로 했다. 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는 오는 9일 실시되며 10일경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