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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名 사망…이통사, 설비 긴급 지원

기사입력 : 2014년04월16일 12:34

최종수정 : 2014년04월16일 12:54

[뉴스핌=김기락 기자]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부근 해상에서 승객 등 477명이 탑승한 6647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동통신사가 긴급 통신 지원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세월호에서 안내 방송을 담당한 박 모(27·여)씨와 20대 신원 미상의 남성 한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탑승객 477명 중 168명이 구조됐으며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했다.

구조된 탑승객 중 부상자는 진도와 목포 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에 이송됐으나 경상자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해경은 세월호가 암초에 부딪혀 파공이 발생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 지역 통화가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사들도 통신설비를 긴급 확충하고 나섰다.

KT는 사고 현장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관매도와 하조도에 3G와 LTE 채널 자원을 2배 증설했다. SK텔레콤도 해당 지역 기지국의 용량을 늘리고, 진도항에 이동기지국을 긴급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장애 예방을 위해 트래픽 분산 장비를 확충하고 이동기지국 투입을 준비 중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현재 사고 지역의 생사 및 피해 확인을 위한 통신 트래픽이 몰리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통신 장비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YTN 캡처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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