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은행권 기업 여신 UP..경기 청신호

기사입력 : 2014년04월18일 03:1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1Q 기업 여신 8.3% 증가, 기업 자금 수요 증가 '긍정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은행권의 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경기 회복을 예고하는 청신호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위기 이후 3조달러를 웃도는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던 은행권 여신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JP 모간과 씨티그룹을 포함한 6개 대형 은행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업 여신이 전년 동기에 비해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 부진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성장이 가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 기업 경영자들 사이에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사상 최저 금리가 조만간 추세적인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기업의 자금 수요를 높였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금융권의 1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여신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모기지 대출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기업 여신이 늘어나면서 은행권의 대출 공백을 상쇄했다. 1분기 6개 대형은행의 총 여신은 2.8% 증가하는 데 그쳐 기업 여신 회복이 두드러진 사실을 반영했다.

US 뱅코프의 앤드류 체체레 최고재무책임자는 “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신과 신용 거래가 상당히 활발하다”고 전했다.

수요 증가와 함께 은행권의 대출 요건이 크게 완화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10년 만기 대출의 고정금리가 1월 4.51%에서 지난달 3.89%로 하락했다.

대출 금리 이외에 기업 및 가계 여신 요건을 완화한 은행이 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대출 요건을 강화한 은행은 전무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존 대니얼스 신용 상품 헤드는 “고객들의 재무건전성이 향상된 데 따라 여신 요건을 완화했다”며 “은행권의 여신 경쟁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웰스 파고의 페리 펠로스 상업은행 헤드 역시 “민간 부문의 자금 수요가 전반적으로 강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정 섹터나 업종이 아니라 전분야에 걸쳐 개선되는 조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기업의 자금 수요 증가는 고용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질 여지가 높은 만큼 실물경기 회복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자금 수요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고 판단했다. 2015년 하반기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올해 하반기까지 여신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