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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전문가 한목소리 "올 하반기 물가채 뜬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22일 15:18

최종수정 : 2014년04월22일 15:30

"세금 과표·가격 낮은 13-4호 추천"

[뉴스핌=우수연 기자] "물가채는 지금 당장은 메리트가 크지 않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상승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박정환 마이다스자산운용 채권부문 대표)
 
"지금 정부에서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물가채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 발행하는 물가채는 비과세로 큰 손들에게 절세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박경희 삼성증권 SNI강북사업부 상무)

내로라하는 투자전문가들이 올 하반기 다시 '물가연동국채'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채에 대한 투자 권유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하지만 최근 17개월 연속 전년대비 1%대 이하의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추천한 전문가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실제로 실망감에 환매를 한 투자자들도 많아 지난 1월에는 물가채 금리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왜 하반기 물가채를 다시 주목하라고 조언할까.

◆ 전문가 "소비자물가, 하반기완만하나 상승한다" 전망 

무엇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1%대를  밑돌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물가의 원인으로 작용한 농축산물·원자재 가격의 하락 압력이 점차 둔화되고 하반기부터는 공공요금 인상, 전세가격 상승, 무상보육 효과 소멸 등으로 오름세를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전년비 2.1%로 제시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2~0.4%(전월비)정도 나오고 있다"며 "전월비로 0.2% 상승만 되더라도 연간으로 치면 2%대 중반이 나오는건데 이제껏 이어져왔던 1%대 저물가와는 조금 다르게 봐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이창선 박사도 "장기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이 물가상승 목표치가 2%정도라고 봤을 때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보다는 잠재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한은도 중기 목표를 2.5~3.5%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7~8년간 잠재성장률에 부합하는 물가상승률을 예상한다면 굉장히 보수적으로 본다해도 2~3%정도는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줄어든 BEI…하반기부터 확대 예상

이러한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 바로 BEI(Break-Even Inflation rate) 다. BEI는 명목국고채 수익률에서 물가채 수익률을 뺀 값으로, 예상되는 물가상승률이 현재 BEI보다 크면 국고채보다 물가채의 투자 수익률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인플레이션(BEI)을 실제 물가상승률이 상회할 경우 물가채 투자에서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채권은 만기보유시 가격이 고정돼있는 반면 물가채는 실제 인플레이션율에 연동돼 원금과 이자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1일 현재 BEI는 186bp 수준(국고 10년 11-3호, 물가채 10년 11-4호 기준)으로 지난 2011년 350bp 수준까지 확대됐다가 꾸준히 축소되는 모습이다. 이는 향후 실제 물가상승률이 1.86%를 상회한다면 국고채보다도 물가채에 투자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물가채 금리 및 BEI 변화 추이<출처: 우리투자증권, 금융투자협회>

우리투자증권 허은한 연구원은 "2/4분기에는 BEI가 박스권의 좁은 레인지(범위)를 유지하고 전월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게 유지될 전망이어서 지금 당장 물가채 투자성과가 크게 높아지기는 어렵지만, 하반기를 겨냥한 물가채 투자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물가채(11-4) 가상 연간 투자 수익률 비교
(단, 향후 7년간 연평균 2% 물가상승 전제) <자료:동부증권>

예를 들어, 물가채 11-4에 지난 17일부터 1억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물가상승률 연평균 2% 전제) 최종 세후 수익률은 연평균 3.270%로 예상된다. 1억원 투자시 327만원의 이자를 받는다는 얘기다.

여기다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이 넘는 고액자산가의 경우 분리과세 신청으로 세제혜택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물가채는 10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33%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다. 가령 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 41.8%(과세표준 3억원 초과할 경우, 주민세 포함)세율 적용 자산가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분리과세 신청시 세후 연 3.006% 수익률을 올린다. 분리과세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연 수익률은  2.874%에 그치게 된다. 

◆ 복잡한 세법+가격…물가채도 종목별로 투자해야

전문가들은 물가채에 투자하기 이전에 물가상승에 대한 전망이 현재 물가채 가격에 어느정도 반영됐는지 그리고 얼만큼의 절세혜택을 볼 수 있는지 따져보고 조언하라고 충고했다. 

현재 시장에 발행된 물가채의 종목은 발행일자 순으로 7-2, 10-4, 11-4, 13-4호 총 4가지다(표  참고). 13-4호란 지난 2013년중 기획재정부에서 4번째로 발행한 국고채를 말한다. 발행일은 2013년 6월 10일, 만기일은 오는 2023년 6월 10일로 만기 10년 장기채다. 이자수익률은 1.125%로 고정돼있으며 6개월에 한번씩 이자를 받을 수 있는 6개월 이표채다.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발행돼 유동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아직까지 가격이 비싸지 않은 13-4호를 추천했다.

현재 가장 높게 가격이 형성돼있는 종목은 오는 2021년 만기가 돌아오는 11-4호다. 발행 잔액도 4조5800억원으로 13-4호(1조600억원)에 비해 4배가량 많다. 3년 이상 보유하지 않아도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하고 원금 상승분에 대한 비과세도 적용돼 개인투자자들의 선호가 높다. 

종목별 물가채 발행 정보 <출처:우리투자증권>

다만, 11-4는 현재 1.520% 수준에서 여타 종목들에 비해 금리가 낮게(가격이 비싸게) 형성돼있다. 반면 가장 최근 발행된 13-4호의 경우 20bp 가량 높은(가격이 싼) 1.751%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유는 13-4호의 경우 아직 물량 자체가 많지도 않고, 보유한지 3년이 지나야 분리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기보유 목적의 투자자들이라면 13-4호를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한다.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2015년부터 폐지되는 원금상승분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종목이며, 쿠폰(이자수익)금리도 1.125%로 낮아(11-4호 1.50%) 이자에 대한 과표도 낮게 설정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수석 연구원은 "11-4의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은 세법상의 영향 때문인데, 가격적인 측면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13-4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두 종목의 차이는 3년 이하 보유했을때 분리과세의 여부 차이인데, 만기보유 시에는 13-4를 매수해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쿠폰도 낮아 세법상 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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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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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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