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면 네팔-아프간 제외 저소득국 없어
[뉴스핌=권지언 기자] 꾸준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이 오는 2022년까지는 빈곤을 극복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입수한 ADB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머징 아시아 내 빈곤층은 약 7억33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1% 가량이었지만 2022년에는 이 비중이 3% 아래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어 2025년에는 비중이 1.5%로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과 ADB는 현재 하루 1.25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극빈곤층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빈곤 인구를 전 세계 인구의 3% 미만으로 끌어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빈곤 해결은 오는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 주요 현안 중 하나다. 신문은 ADB가 아시아에서 빈곤 해소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당시 아시아에서 1인당 국민총소득(GNI) 1036달러 미만의 저소득 국가로 분류된 나라들은 총 7개국이었는데, 오는 2025년에는 네팔과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저소득 국가군에서 벗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등 5개국은 오는 2025년이면 1인당 GNI가 1036달러~1만2615달러 수준으로 중산층 국가에 속하게 될 전망이다.
신문은 아시아에서 빈곤 해결의 핵심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라며, ADB는 내수 확대 덕분에 이머징 아시아의 평균 성장률이 올해는 6.2%, 내년에는 6.4%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