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이 '선동꾼 발언'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
권은희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일요일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글을 접했는데 제가 봤을 때 진도 영상이나 밀양 송전탑 사진에 두 사람이 똑같은 분이 나와 사실 제가 놀랐다"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구나 해서 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권은희 의원은 "그 글 말미에 '지인의 글을 보고 퍼왔다.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있는 와중에 이를 이용하는 저 사람들은 누굴까요. 온라인에 도는 터무니 없는 비방과 악의적 루머도 잘 판단해야겠다. 정신 바짝 차리고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라고 제 생각을 달았다"고 덧붙이며 해명했다.
권은희 의원은 "댓글을 단 분들 중에 밀양 사진에 진도 동영상 나온 두 분이 덧씌워진 것 같다는 말이 있었다"며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덧씌워진 흔적이 있어서 바로 내리고 '자세히 못살펴서 죄송하다'고 썼다"고 전했다.
이에 권은희 의원은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며 "사진 속의 두 분이 진도에 계신 학부모라고 들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찾아뵙고 별도로 사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