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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유혈 충돌'…푸틴 '군사적 대응' 경고

기사입력 : 2014년04월25일 06:28

최종수정 : 2014년04월25일 07:49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세력에 대한 정부군의 진압 작전이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하자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사람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민들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시작했다면 이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 주시할 것이고 현실을 기반으로 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 향후 군사적 대응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슬라뱐스크에 대한 진압에 나서면서 불법 검문소 3곳을 장악하고 최대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시청사 역시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 우려감을 표하며 사태 수습을 촉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에 돌입하는 등 긴장 국면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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