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이 주식 액면 분할 발표 이후 주식시장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지수를 주도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지수 흐름에 동조하지도 않는 움직임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주 8%의 배당 인상과 7 대 1 주식 분할을 발표한 이후 최근 3일 사이 12%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3% 가까이 떨어졌다. 애플이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 향방이 지수와 극심하게 엇갈린다는 얘기다.
연초 이후 애플 주가와 나스닥 지수가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기 때문에 최근 엇박자는 더욱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IT 섹터가 극심한 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랠리를 지속, 지수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