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안전시스템 완전히 새로...국가안전처 신설"

기사입력 : 2014년04월29일 12:2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이번에야말로 대한민국의 안전시스템 전체를 완전히 새로 만든다는 각오로 다시 국가개조를 한다는 자세로 근본적이고 철저한 국민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또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인 가칭 '국가안전처'를 총리실 산하에 신설할 계획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에는 결코 보여주기식 대책이나 땜질식 대책발표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어왔지만 계속해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됐고, 결국 이런 대참사가 또 발생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이상 사고 발생과 대책 마련, 또다른 사고 발생과 대책 마련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침몰 사고의 원인부터 제대로 다시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해운사와 선장, 승무원들의 무책임한 태도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에 고질적으로 뿌리내려 고착화된 비정상적인 관행과 봐주기식 행정문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원전 비리와 숭례문 복원의 문제점에서 드러난 원전분야 종사간에 비리 사슬구조와 문화재의 카르텔 구조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가칭 '국가안전처'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문제점으로 지적된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에 대해 전담 부처를 설치해서 사회재난과 자연재해 관리를 일원화해 효율적이고 강력한 통합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국가안전처와 관련 그는 "국가차원의 대형사고에 대해 지휘체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리실에서 직접 관장하면서 부처간 업무를 총괄 지휘 조정"한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또 "새로 만드는 국가안전처는 군인이 전시에 사고를 유효화해서 특공대처럼 대응팀을 만들어서 평소 훈련하고 만의 하나 사고가 나면 전문팀을 파견해서 현장에서 사고에 대응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은 국민생활과 직격된 복합재난 등에 상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전담 부처와 소관 부처가 협업할 것과  재난 안전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조직 설치, 순환 보직 제한 및 외국인 전문가 채용 등도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재 만들고 있는 국민안전 마스터플랜도 국가 개조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플랜 수립과정에서 국민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제한없이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