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만도-골프존-파트론-풍산 등 22종목 주목
[뉴스핌=이영기 기자] 앞으로 주식투자 스타일은 성장기대형 가치주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3년간 국내증시 정체요인이던 신흥국 채권이나 선진국 주식 등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 국내증시에 관심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20일 김형렬 교보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글로벌경제 및 시대적 환경의 변화가 계속되는 만큼 성장주, 가치주라는 상투적 구분을 깨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분석결과를 내놨다.
김 스트래터지스트에 따르면 한국증시 수익률과 글로벌 성장/가치주의 상대성과 변화율의 관계를 살펴보면 비록 유의성이 높지는 않지만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신흥국 증시에 포함된 한국의 기업 상당수가 성장주 스타일을 가져 장기적으로 가치주 성과가 좋은 글로벌 증시와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것이다.
지난해 이후 성장주 스타일이 강세를 보이지만 성장주 관점이 선진국으로 전환된 상황이라 한국증시에 대한 정체와 부진이 반복되는 이유다.
이런 까닭에 성장주와 가치주의 리밸런싱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단순히 PBR수준을 기준으로 종목분류를 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제는 PBR '수준'보다는 '변화' 무게를 둬야 하는 것.
PBR '변화' 즉 성장을 기준으로 분류한 성장/가치주의 지난 10년간 누적성과를 보면 월등히 양호하게 나타난다.
여러한계가 있지만 한국증시가 명목GDP수준으로 팽창한다면 5년 이내 KOSPI는 최대 2200포인트가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스트래터지스트는 "현재 한국증시가 명목 GDP의 95%수준에 육박하는 만큼 한국증시의 추세적 상승은 가능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주목해야할 성장기대형 가치주로 22개를 선정했다.
바로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전자, 현대건설, 만도, 골프존, 파트론, 풍산, 성광밴드, 대덕GDS, 자화전자, 코리아써키트, 이녹스, 이라이콤, 이노칩, 코스맥스비티아이, 우주일렉트로, 세코닉스, 옵트론텍, 비에이치, 에스맥, KMH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