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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심층분석] 국채보다 매력적인 배당주, 버라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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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자·헤지펀드 선호… '오마하의 현인' 버핏도 권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가입자 기준 미국 통신업계 1위 업체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는 워런 버핏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버핏 외에도 버라이존은 월가의 투자 구루들과 헤지펀드 업계가 든든한 주가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치투자자와 헤지펀드의 인기를 동시에 끌고 있다는 얘기다.

쏠쏠한 배당 수익률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미국 투자 매체인 마켓워치는 수익률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국채보다 매력적인 5개 배당주 가운데 하나로 버라이존을 꼽았다.

투자자들 뿐 아니라 통신 이용자들 사이에서 버라이존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5월22일 4G LTE 대역폭을 두 배 늘린 XLTE를 도입,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의 고객들만 최고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튼튼한 고객 기반과 안정적인 매출 추이,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통한 성장성까지 월가의 구루들이 버라이존을 사들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 버라이존 어떤 기업

버라이존은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31%에 달하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통신 업계 전문가들은 버라이존의 매출액이 2020년까지 연 평균 3.9%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0년이면 매출액이 1조2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가량이며, 2017년까지 9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버라이존이 미국 최대 업체라는 점에서 시장 성장에 따라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버라이존의 사업 부문은 크게 와이어리스와 와이어라인으로 구분된다. 버라이존은 미국 통신업계에서 유일하게 4G 네트워크를 100퍼센트 4G LTE로 운용하는 업체다.

버라이존은 4G LTE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고, 이에 따라 3억500만 통신 인구 가운데 95%에 달하는 이용자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기존의 3G 네트워크를 4G LTE로 교체함에 따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버라이존 역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버라이존은 4G 서비스를 통해 비용 절감 및 데이터 서비스 이용 확대로 수익성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FiOS를 포함한 와이어라인 사업 부문은 이미 성숙기에 도달한 상황이다. 때문에 성장률이 뒷걸음질 치고 있지만 와이어리스 부문의 고성장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특히 앞으로 2~3년간 매출액 증가의 핵심 동력은 3G 이용자들의 4G 기기 교체라는 것이 버라이존 경영자들의 얘기다.

여전히 3G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2600만명에 이르며, 2500만명은 3G보다 구형의 기기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기존 고객 기반에서만 4G 이용자가 앞으로 5000만명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와이어라인 사업 부문 역시 성장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버라이존은 FiOS 인터넷과 TV 서비스를 당장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은 아니지만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FiOS 광대역 인터넷과 TV 서비스는 각각 39%와 35%의 시장점유율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와이어라인도 매출 기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보다폰이 보유하고 있던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지분 45%를 인수 완료한 데 따라 앞으로 성장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IT 섹터에 좀처럼 투자하지 않는 워런 버핏이 버라이존의 지분을 사들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월가 투자가들의 진단이다.

◆ 뉴스 & 루머

월가의 투자가들이 눈 여겨 보는 버라이존의 성장 잠재력은 XLTE 및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이다.

XLTE 도입에 따라 버라이존의 고객들은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무선 통신 서비스의 안정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기대하고 있다.

시험 서비스에 참여했던 이용자들 역시 XLTE를 통해 기존의 4G LTE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현격한 차이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미 미국 주요 도시의 고객들은 XLTE의 서비스를 맛보고 있고, 서비스 제공 지역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들의 속도 관련 불만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통신 속도가 향상되면 외형을 크게 확대하는 디지털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에서 버라이존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온오프 디지털 콘텐츠 유통 업체인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 고객들에게 넷플릭스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이미 스트리밍 시장의 무게 중심이 버라이존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업계 전문가는 해석하고 있다.

성장성 뿐 아니라 주주환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버라이존은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9개 분기 가운데 8개 분기에 걸쳐 두 자릿수의 이익 증가를 기록한 버라이존은 높은 배당 수익률을 중심으로 주주들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

버라이존은 올해 매출액과 EBITDA(이자 법인세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가 각각 4%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1분기 현금흐름이 약 40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재무건전성이 뛰어나다.

◆ 월가 UP & DOWN

지난 1분기 버라이존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기록을 세웠다. 월가의 19개 주요 헤지펀드 가운데 14개 업체가 버라이존을 매수한 반면 매도한 업체는 5개로, 헤지펀드 업계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니엘 로브가 이끄는 서드 포인트가 3500만주를 매입했고, 카일 바스의 하이먼 애셋 매니지먼트 등이 ‘사자’에 나선 헤지펀드다. 반면 행동주의 투자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아인혼의 그린라이트 캐피탈은 버라이존은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 이외 월가의 머니매니저와 공룡 투자가들 사이에서도 버라이존은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워렌 버핏이 1100만주를 매입하는 등 45개 운용사 가운데 29개 업체가 버라이존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체 자산 가운데 버라이존의 지분이 차지하는 5억3000만달러는 조족지혈에 불과하지만 투자 자체가 상당히 커다란 ‘뉴스’에 해당할 뿐 아니라 앞으로 투자를 확대할 여지가 높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가치투자의 전설로 통하는 워렌 버핏이 투자한 데서 엿볼 수 있듯 버라이존은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태이며, 이는 또 다른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일부 투자가는 주가수익률(PER) 기준으로 버라이존이 업계 경쟁사에 비해 30% 가량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가 집계한 23명의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존의 목표 주가를 평균 54달러로 제시했고, 마켓워치가 조사한 31명의 애널리스트 역시 이 같은 목표 주가를 내놓았다.

다만,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의 진단과 대비해 볼 필요가 있다. 모닝스타는 버라이존의 적정주가로 45달러를 제시했다.

양측의 평가를 종합할 때 리스크/보상 비율 측면에서 볼 때의 투자 매력은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

(버라이존 최근 1년 주가 추이)

월가 투자은행(IB)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모간 스탠리는 지난 2월 버라이존에 대한 분석을 재개, 유리한 시장 입지를 확보한 데 높은 점수를 준 뒤 ‘비중확대’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재무건전성이 앞으로도 뒷받침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네트워크 운용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JP 모간 역시 버라이존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고, 자산의 질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는 평가다.

AT&T를 포함해 경쟁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히지만 향후 수익성이나 주가를 크게 끌어내릴 만큼 위협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JP 모간은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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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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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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