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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분석] (17) 광고 매물정보 中부동산 최강 포털 '써우팡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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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부동산중개 종합마케팅 '멘토 기업'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에서 인터넷 관련 종목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관련 인터넷주인 '써우팡왕(搜房網 soufun)'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써우팡왕은 뉴욕증시에 상장(N주)된 회사로 중국 대륙의 온라인 부동산 포털 비즈니스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써우팡왕은 매물정보 등 부동산 포털 서비스, 광고 마케팅, 쇼핑몰 전문회사로서 최근  싯가 총액에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어깨를 겨룰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및 건설업체가 아니다 보니 써우팡왕의 실제 영업수입(2013년)은  40억 위안(약 7000억원)에도 채 못미치고 있다. 하지만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회사의 시가총액은 현재 400억 위안(약 7조원)을 기록하며 중국의 웨만한 대형 부동산 건설회사들의 싯가를 넘어설 기세다.

경제분야 권위지인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써우팡왕의 싯가가 중국 부동산 개발 업계 7위(아시아 최고 축구 구단 '광저우 헝다' 보유) 인 헝다(恒大)부동산 시가 430억 위안에 육박하는 규모라고 소개했다.   헝다그룹은 연간 영업수입이 수 천 억위안에 달하는 중국 부동산 개발 대기업이다.

이에대해 증시 일각에서는 써우팡왕의 주가가 과대평가 됐거나, 투자자들이 부동산 개발 상장사들의 전망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전망한데  따른 결과라며 이회사의 주가에 대해 거품 우려를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월가 안팎의 전문기관들은 써우팡왕의  성장성과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보는 분위기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 뉴욕증시서도 귀한 몸, 인기종목 부상

뉴욕증시에 상장한 써우팡왕의 주가는 지난 1년새 200%가까이 오르며 작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중국 IT종목으로 떠올랐다. 써우팡왕의 주가는 2013년 초 27.1달러(약 3만원)에서 현재 81.10달러(약 9만원)로 훌쩍 뛰어올랐다.

2013년 한 해 동안 써우팡왕은 전년보다 48.1% 증가한 6억3740만 달러에 달하는 영업수입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96.7% 늘어난 2억9860만 달러에 달했다.

주요 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광고 등 온라인마케팅서비스 영업수입이 2억7830만 달러로 전년보다 11.4%가 증가했고, 전자상거래서비스 영업수입은 전년보다 84.1% 증가한 1억8810억 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 매물 검색 및 거래서비스 영업수입은 전년보다 121.7% 급증한 1억6150만 달러에 달했다.

써우팡왕의 지난 1년간 영업 실적이 양호한 것은 작년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활발했던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중국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가국에 따르면 2013년 분양주택판매 면적은 13억551만 평방미터(㎡), 주택판매액은 8조1428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각각 전년보다 17.3%, 26.3% 증가한 수치다.

중국에서 인터넷 종목이 인기인데다, 온라인 부동산 시장에서 써우팡왕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성장성이 유망하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3년 상하이종합지수가 7%나 하락하는 와중에도 인터넷·첨단 과학기술 관련 종목 주가는 200~300%에 달하는 폭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반면 기타 상당수 부동산 상장사는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자본 시장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부동산주가 과소평가된 경향이 있다며 연내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각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심리가 하루아침에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리즈잉(李智穎) UBS 중화권부동산분석가는 "부동산은 현재 중국 경기둔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작년에 발생했던 시중 유동성 위기로 일부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 불안심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부족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긴 부동산 업체가 경영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부동산 종목 투자를 꺼려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중에서도 △부동산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과 수익률 하락세 △3·4선 도시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 △작년만 못한 부동산 경기 전망 등도 투자자들이 부동산 종목 투자를 주저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제일재경일보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를 인용, 금융기관의 담보대출 축소와 잠재 수요 감소로 올해 중국 주택 판매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한 전문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이 작년보다 부정적인 것이 써우팡왕에 꼭 나쁜소식 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부동산 업체가 써우팡왕에 대대적인 홍보와 광고를 하면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DCCI인터넷데이터센터 보고서에서 써우팡왕의 부동산 인터넷 광고 시장점유율(2013년 4분기 기준)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써우팡왕의 광고주는 3526개 업체로 업계 최다 수준이었다.

◇ 부동산 지수 시스템으로 '떼돈' 모아

써우팡왕은 중국 최대 부동산 포털사이트로 부동산 거래 자료와 관련 신문기사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세를 포함한 부동산 매매 정보도 공급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써우팡왕은 현재 80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보유한 대기업이다. 중국내 100여개 도시에 지사와 오피스를 두고 있다.

2010년 기준, 2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써우팡왕은 사실상 중국 인터넷 부동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방문객 수도 타 부동산 포털 업체를 압도한다. DCCI인터넷데이터센터에 따르면 2013년 4분기 써우팡왕의 월별 평균 방문객 수는 연인원 3억명을 넘어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텐센트 부동산(騰訊房產)은 연인원 1억5700만명, 자오뎬부동산(焦點房地產)은 연인원 6800만명, 시나러쥐(新浪樂居)가 연인원 600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써우팡왕은 지난 2010년 9월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 종가가 발행가(42.50달러)보다 72.9%나 오른 73.50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2014년 2월 21일 기준) 써우팡왕의 주가는 81.10달러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며, 시가 총액은 65억5800만 달러(약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늘날 써우팡왕을 부동산 포털 업계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낸 이는 모톈취안(莫天全 1964년생) 회장이다.

써우팡왕의 창업자인 모 회장은 1984년 화난이공대학(華南理工大學) 기계공학도 출신으로, 1989년 중국 명문 칭화(清華)대 경제경영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1990년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의 산업조직개혁연구에 참여해 당시 중국 최고 경제학상인 '쑨예팡(孫冶方)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991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 대학에서 경제학과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써우팡왕 사이트.
현재 써우팡왕 회장인 그는 부동산 관련 연구기관인 중국부동산지수시스템 사무총장, 중국지수연구원 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2007년에는 중국 부자리스트인 후룬(胡潤) IT부호랭킹 48위에 오른 바 있다.

써우팡왕의 주요 주주에는 사모펀드(PE)인 아팍스(Apax), 제너럴 아틀란틱(General Atlantic) LLC 등이 있다.

 ◇월가 써우팡왕은 투자 유망종목,  경쟁추천

메릴린치 증권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 증가세는 황금기였던 2009년에 비해서는 저조하다며, 이로 볼 때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써우팡왕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 써우팡왕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써우팡왕이 최근 은행의 금융상품을 홍보해 주는 '금융서비스사이트' 업무를 개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점도 향후 수익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 중 하나다.

메릴린치 증권은 2015년 써우팡왕의 금융서비스사이트가 전체 영업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증권도 양호한 영업실적 등을 이유로 써우팡왕을 '추가 매입' 종목으로 분류했다. JP모건증권은 써우팡왕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58달러에서 98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향후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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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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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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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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