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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장외시장 '신삼판' 융자 활발, 외자기업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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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신삼판(新三板)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한 이후, 신삼판을 통해 자금을 융자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신삼판이 중소기업 경영 지원과 중국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본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망(新華網)은 지난달 24일 기준 신삼판에 상장한 기업의 수가 701개에 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국무원이 신삼판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한 후 상장 기업 수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심산판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300억 원(약 21조 원)을 넘어섰고, 유통시장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도25배를 넘어섰다. 2014년 3월 말 기준, 심삼판 상장 기업의 융자 총액은 112억 8300만 위안에 달한다. 이 중 주식 발행을 통한 융자는 전체의 34.45%인 38억 8700만 위안, 채권 등을 통한 융자규모는 73억 9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후베이(湖北)·장쑤(江蘇)의 5개 지역 기업의 신삼판 상장이 활발했다.

신삼판의 정식 명칭은 전국중소기업지분양도시스템(NEEQ)으로 원래는 베이징(北京) 중관춘(中關村) 소재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외시장이었다. 2012년 8월 신삼판 상장 자격이 상하이(上海) 장장(張江) 및 우한(武漢) 둥후(東湖) 등 3개 지역 국가급 신기술 산업개발구 내 기업으로 확대됐고, 2013년 12월 전국의 국가급 개발구로 확대됐다.

업계는 향후 5년 이내에 신삼판에 상장하는 기업이 7000여 개로 늘어나고, 시가총액도 1조 4000억 위안(약 24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나스닥의 장외시장(OTCBB)과 같이 차스닥 하의 프리보드와 재산권 거래소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중국의 자본시장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삼판은 특히 중국의 다른 증권시장과 달리 외국기업의 상장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자본의 중소기업이 중국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직접 융자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 것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신삼판에 상장한 기업 700여 개 가운데 외자 기업도 포함이 되어 있으나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삼판의 확대는 중소기업의 자금 융자에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중국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업의 지분이 신삼판을 통해 전국적으로 양도 혹은 거래되면 증권사는 주간사와 시장조성자 등 업무를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기때문이다. 벤처 캐피탈 역시 신삼판의 확대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시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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