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장외시장 전국 확대, '신삼판'에서 A주 전환상장 가능

기사입력 : 2013년12월16일 13:15

최종수정 : 2014년05월02일 09:30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이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신삼판(新三板)'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신삼판 상장 중소기업의 거래소 시장 전환상장도 허용키로 했다.

1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14일 '전국 중소기업 지분 양도시스템' 시범시행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침으로 베이징(北京) 중관춘(中關村)·상하이(上海) 장장(張江) 및 우한(武漢) 둥후(東湖) 등 4개 지역 국가급 신기술 산업개발구 내의 기업에게만 허용됐던 '신삼판' 상장이 중국 전역 모든 기업에게 허용된 것.

이로써 지난 2012년 9월 설립된 '전국 중소기업 지분 양도시스템(속칭 신삼판)'은 비로소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와 함께 중국의 3대 전국적 증권거래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미 2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신삼판 상장 관련 수속을 마치고 앞으로 한 달 이내에 신삼판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자료에 따르면, 현재 신삼판에 상장한 기업은 339개, 시가는 400억 위안 수준이다. 현재 증권사와 신삼판 상장 계약을 체결하고 국무원의 심산판 전국 확대 시행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기업이 중국 전역에 2000여 개에 달한다.

업계는 향후 5년 내에 신삼판에 상장하는 기업이 7000여 개로 늘어나고, 시가총액도 1조 4000억 위안(약 24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나스닥의 장외시장(OTCBB)과 같이 차스닥 하의 프리보드와 재산권 거래소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중국의 자본시장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12월 16일 '톡톡 경제 중국어' 참고>

신삼판의 전국 시행이 거래소 시장인 A주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신삼판의 투자 주체가 사실상 기관투자자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증권사·보험회사·펀드회사·사모펀드·벤처 캐피탈·기업 연금 및 외국 기관투자자(QFII)의 신삼판 투자를 적극 장려해 기관 투자자 중심의 거래소 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개인투자자는 재무상황·투자 경력 및 전문 지식 등에 따라 신삼판 투자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입장벽을 높였고, 동시에 개인투자자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개인 자격으로 신삼판 투자가 불가능한 투자자는 전문 기관의 상품을 통해 간접투자가 가능하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신삼판 시장은 산업자본과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주류 투자자이지만, A주 시장은 투자 주체가 다양하고  △신삼판에 상장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적고, 발행 대상과 규모가 엄격히 제한되며 △ 신삼판의 시행 확대는 기업의 상장 경로 다양화를 통한 A주 시장의 상장 압력을 해소해 준다는 점에서 A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도 "신삼판은 진입 조건이 까다롭고 위험성도 높아 개인 투자자 위주인 A주의 투자 자본이 신삼판으로 분산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삼판의 확대 시행은 증권사와 벤처 캐피탈에는 확실한 '호재'가 될 전망이다. 우선 기업의 지분이 신삼판을 통해 전국적으로 양도 혹은 거래되면 증권사는 주간사와 시장조성자 등 업무를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기때문이다. 벤처 캐피탈 역시 신삼판의 확대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시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한편, 국무원이 이번에 발표한 신삼판 전국 시행 방안은 각 자본시장 간의 유기적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즉, 금융당국이 신삼판 상장 기업의 전환 상장을 허용한 것.

이에따라 신삼판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요건이 부합하는 기업은 증권거래소에 직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