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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대 폭락주] ② 금주령과 경기위축에 백주와 석탄업종 직격탄

기사입력 : 2014년01월08일 16: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산시펀주 산메이궈지 등 줄줄이 반토막

[뉴스핌=조윤선 기자]

산시펀주(山西汾酒): 주가 52.77% 하락

2010년 리추시(李秋喜) 회장 체제로 경영권이 바뀐 후 산시펀주는 2015년 매출액 200억 위안(약 3조5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백주(白酒 고량주) 사업에 주력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산시펀주는 2013년 매출액이 겨우 121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14년 매출목표를 140억 위안으로 낮춰잡아, 목표했던 2015년 매출액 달성 전망이 어두워졌다.

업계에서는 산시펀주의 매출 실적과 목표가 모두 급격히 후퇴한 것은 정부의 부패척결 캠페인에 따른 호화술 '금주령' 으로 백주  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에 빠져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산시펀주의 2013년 3분기 영업실적보고서에서 매출액이 5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에 그쳤다. 작년 3분기 순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0%나 급감했다.

주식 시장에서도 산시펀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10월 28일 산시펀주 주가가 장중 16.49위안(약 2900원)까지 떨어지면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시가총액이 250억 위안(약 4조원) 증발했다.


핑좡에너지(平莊能源): 주가 52.15% 하락

2013년 성장 위축과 함께 중국 석탄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A주 시장 석탄 종목 주가가 2013년 한 해 동안 40%가까이 폭락하며 최악의 불경기를 맞았다.

업계 침체 국면을 만회하고자 산시(山西), 허난(河南) 등 성정부가 작년 3분기 감세를 비롯한 각종 석탄업계 보호 조치를 내놨으나, 석탄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 대표 석탄업체인 핑좡에너지도 업계 불황으로 작년 실적이 부진했다. 2013년 1~9월 핑좡에너지의 석탄 판매량은 658만t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3.18%(99만9400t) 줄었다. 작년 이 기간 핑좡에너지의 석탄판매량은 757만9400t이었다.

작년 1~9월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26.1% 감소한 19억8000만 위안(약 3532억원)에 그쳤다. 순수익은 2704만 위안(약 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94.4%나 줄었다. 주당순이익도 0.03위안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94%가까이 줄었다.

ST셴청(ST賢成): 주가 50.83% 하락

2013년 3분기 중국 주식 시장에서 '특별 관리 종목(ST, Special Treatment)'으로 분류된 57개 종목 중 39개 업체가 적자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증시에서 특별 관리 종목이란 2년 연속 적자 종목 또는 주당 순자산이 1위안을 밑도는 종목을 의미한다.

작년 이들 ST 종목 중 기계업체인 얼중(二重)과 광업업체 셴청(賢成), 조선업체 위안양(遠洋)의 적자는 무려 10억 위안(약 1766억원)을 넘어섰다.

2013년 1월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A주에 대한 새 퇴출제도가 시행되면서, 순자산 가치가 마이너스 성장세이거나 매출액이 1000만 위안을 넘지 않는 ST종목 업체들이 증시 퇴출 위기에 몰리게 됐다.

이는 2012년~2013년 순자산 가치가 계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상장사들이 잠정적으로 상장폐지될 위험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중에서 ST셴청은 2012년 5월 이 업체의 주주인 셴청그룹과 시닝궈신(西寧國新)이 내부에서 불법으로 자금을 융자한 혐의가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당시 불법 자금 융자에 관한 내막을 모르고 있었던 ST셴청은 이미 수차례 담보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에 따라 상환금을 갚지못해 채권자들의 소송에 시달렸다.

산메이궈지(山煤國際): 주가 50.65% 하락

2013년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석탄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석탄가격이 대폭 떨어졌다. 이에 A주 증시에서 석탄종목 주가가 2013년 한 해 40%가까이 급락하는 등 중국 석탄 업계가 사상 최악의 불경기를 맞았다.

석탄업체 산메이궈지의 작년 1~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9.34%나 급감한 3억3700만 위안으로 축소됐다. 주당순이익도 0.17위안에 불과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16억1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38% 줄었다.

산메이궈지측은 작년 석탄가격 하락을 순이익 급감의 주 요인으로 지목했다.

작년 3분기 영업실적보고서를 발표한 중국 석탄 기업 중 진루이광업(金瑞礦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석탄업체 수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산업계에 생산과잉 업종을 비롯한 에너지 업계 구조 조정이 대대적으로 추진되면서 향후 석탄 업계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T얼중(ST二重): 주가 49.80% 하락

기계 업체 ST얼중은 최근 지속적인 수익 악화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데다, 신용평가 등급도 '관찰대상'으로 하향조정되면서 채무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ST얼중은 작년 12월 13일 수익성 악화 개선을 위한 자산매각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면서, 당월 24일 주가가 2.82위안으로 떨어져 거래일 7일새 시가총액 27억7100만 위안(약 4900억원)이 증발했다.

ST얼중은 2년 연속 적자상태에 놓여있어 올해 잠정적으로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업체의 2013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9월 순이익 적자가 15억 위안(약 2645억원)에 육박했다.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으로 적자 국면을 개선할 방법이 없는데다 주주들이 자구책 마련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장 4년만에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여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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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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