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고승덕 후보 친딸 언급 [사진=뉴시스]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1일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오후 4시경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드님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면서 "'고승덕 후보 친딸인 조카의 뜻과 가족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 잘 싸워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용린 후보는 고승덕 후보 친딸을 언급하며 "고승덕 후보의 친딸 분이 올린 글에 무척 가슴이 아팠다"면서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봉착했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용린 후보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가 팬티바람으로 도망가던 장면이 생각났다"며 "세월호 선장과 고승덕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서울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고승덕 후보를 비난했다.

이날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고승덕 후보 딸 엄급과 함께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 학교교육이 지식교육만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겠다"며 "'문용린의 서울 인성교육 종합대책안'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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